[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내년 2분기 이후 달러 강세가 다시 나타날 수 있다는 견해가 제기됐다.


국제금융센터는 19일 서울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에서 '2011년 세계경제 및 국제금융시장 전망'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김동환 국제금융센터 금융시장실장은 최근 미국 채권시장이 과열 조짐을 보이고 있어 향후 금리 급등의 요인이 될 수 있고, 이는 다시 달러를 강세로 몰고 갈 수 있다고 전망했다.


김 실장은 "인플레 압력, 채권과열 우려, 주가상승 등으로 미 국채금리가 점진적으로 상승할 전망"이라며 "해외 투자은행(IB)들은 양적완화 효과가 소진되는 내년 2분기부터 현 수준대비 금리상승을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빠르면 내년 2분기부터는 그동안 완만한 하락곡선을 그릴 것으로 전망됐던 달러가치도 급상승할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김 실장은 "내년 달러전망을 보면 4분기 중에 달러 강세 전환 가능성이 있으며, 상황이 좀더 빨리 진행된다면 2분기 말에 전환할 수도 있다"며 "(내년) 4분기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이 있는 것이 가장 큰 이유"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그는 "금리가 오르고 달러가 강세로 전환되는 경우, 신흥국에 달러캐리트레이드(저금리의 달러자금을 대출해 고금리의 해외자산에 투자하는 것)로 투자했던 외국인들이 다시 자금을 뺄 수 있다"고 내다봤다.


이렇게 되면 신흥국의 경우 자본유출입 변동성이 커질 가능성이 높지만, 김 실장은 한국에 미치는 영향이 다른 신흥국보다 상대적으로 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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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들어 다시 고개를 들고 있는 남유럽(PIIGS) 국가들의 문제는 쉽게 해결되기 힘들다는 의견도 제시됐다.


아일랜드의 경우 국제통화기금(IMF)의 구제금융으로 해결의 실마리가 보이고 있지만, 포르투갈과 스페인의 경우 재정적자 문제 및 경기둔화 문제가 남아 있기 때문이다.


이지은 기자 leez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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