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채지용 기자] 원달러 환율은 글로벌 달러 하락 여파로 내림세를 이어갈 것이란 전망이다. 하지만 외환당국의 시장개입과 추가 자본유출입 규제 경계감, 전날 급락에 대한 반작용 등으로 낙폭은 제한될 것으로 보인다.


19일 원달러 환율은 국제통화기금(IMF)과 유럽연합(EU)의 구제금융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아일랜드 재정악화 우려가 완화된데 따른 글로벌 달러 약세로 하락 출발할 것으로 예상된다.

역외환율도 하락세를 나타냈다. 18일(현지시간)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원달러 1개월물은 1132.50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 2.10원을 감안하면 같은 날 서울 외환시장 현물환 종가 1134.90원보다 4.50원 내렸다.


더불어 미국 고용지표가 양호한 것으로 발표되면서 시장의 불안감이 해소돼 뉴욕증시가 상승 마감한 것도 원달러 환율 하락을 이끌 것으로 보인다. 지난 밤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57% 오른 11181.23에 장을 마쳤다.

하지만 전날 급락에 대한 반발과 당국의 시장개입, 외국인 주식자금 유입과 결제수요, 그리고 가능성을 높이고 있는 추가 자본유출입 규제, 중국의 긴축에 대한 우려 등은 낙폭을 제한할 것이란 관측이다. 또한 아일랜드 외 다른 유로존 국가들에게 까지도 재정악화 위기가 번질 수 있다는 우려가 확산되고는 있지만 이는 이미 여러 차례 반복되면서 시장에 선반영된 부분이 적지 않다는 점에서 환율에 미칠 영향은 그리 크지 않을 수 있다는 지적이다.


다만 전날 발표된 외국인 채권 과세 외에 선물환 포지션 축소, 은행세 부과와 같은 나머지 규제 방안이 발표되면 불확실성 해소라는 측면에서 환율이 하락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이에 따른 당국의 시장개입 가능성을 비롯 꾸준히 유입되고 있는 수출업체 네고물량과 여러 하락재료들이 충돌하면서 원달러 환율은 상단과 하단이 모두 제한된 박스권 움직임을 보일 것으로 관측된다.


대구은행 당국의 규제안이 막상 발표되자 달러원 환율은 급락세를 보였고 레벨이 올라갈 때마다 어김없이 대기하고 있는 네고 물량도 재차 확인됐다. 아일랜드 관련 유로존 문제도 결국 해묵은 재료로 이미 달러원 가격에 상당부분 반영되었다고 판단되며 레인지 상단을 확인한 한주였다고 판단된다. 특별한 돌발 재료로 부각되는 뉴스가 없다면 다시 달러원은 아래쪽으로 완만한 흐름을 보일 것으로 판단된다. 여전히 변수는 당국의 개입 및 규제이나 여러 차례 반영이 된 만큼 달러원 상승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될 것으로 생각된다. 이날 예상 범위는 1122~1135원.


우리은행 달러원 환율은 역외 환율 하락 및 뉴욕증시 상승을 반영해 하락 출발할 것으로 예상되나, 규제 리스크가 여전히 남아있어 낙폭은 제한될 것으로 전망된다. 유로존 재정위기가 완화되며 위험자산 선호심리가 부활하고, 외환 시장 관련 규제가 곧 나오더라도 이 재료가 이미 환율에 반영되어 있어 큰 반등은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기본적으로 환율 하락에 힘을 싣고 있다. 그러나 규제안이 구체적으로 나올 때까지 당분간 환율은 박스권에서 움직일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예상 범위는 1128~1139원.


산업은행 금일 달러/원 환율은 아일랜드 재정위기 우려 완화와 미국 고용지표 호조로 전일 뉴욕증시가 상승함에 따라 하락 출발할 것으로 보인다. 전일 발표된 자본유출입 규제안은 외국인 채권 관세와 관련한 내용으로 외환시장과 직접적으로 관련된 내용은 없으나, 간접적인 영향은 미칠 것으로 보이며, 발표로 인한 불확실성 해소는 하락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아직까지도 미국 경제지표 부진, 유로존의 재정 문제, 중국의 긴축 우려 등의 주요국들의 경제이슈는 상승 모멘텀을 자극할 수 있는 이슈이므로 변동성이 있는 장세는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최근 환율이 급등락을 보임에 따라, 결제 수요와 네고물량이 한꺼번에 몰리고 있어 하단과 상단이 제한되는 모습을 보일 것으로 보인다. 이날 예상 범위는 1128~1136원.


신한은행 아일랜드 구제 금융 임박 등에 따른 아일랜드 위기 해결 기대감과 미국의 경제지표 호조 등에 따른 미 주식시장의 급등 등의 영향으로 재차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증가할 전망이고 이에 따른 국내 주식시장의 급등 가능성이 있어 이에 따른 달러/원 환율 하락 압력이 지속될 전망이다. 특히 정책 당국의 자본유출입 규제 방안 검토 등에도 불구하고 시장에 큰 영향을 주지 못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고 주식시장의 외국이 순매수 전환 시 이에 따른 수출기업의 추격 달러매도 증가 가능성이 있어 금일 달러/원을 추가 급락세를 보일 전망이다. 이날 예상 범위는 1125~1135원.


전승지 삼성선물 애널리스트 일단 아일랜드 재정 우려가 완화되고 전일 규제안이 예상보다 강도가 약했던 만큼 환율은 다시 하락 압력을 받을 듯 보인다. 하지만 유로존 재정 우려가 재 부각될 가능성과 추가 규제에 대한 부담이 여전한 만큼 당분간 환시는 1100~1155원의 넓은 레인지의 변동성 확대 장세가 이어질 듯하다. 금일은 아일랜드 재정 우려 완화와 미 증시 강세 분위기 속에 하락 압력이 예상되는 가운데 전일 순매도를 나타낸 증시 외국인의 순매수 전환 여부가 주목된다. 다만 일방적인 숏마인드가 훼손된 만큼 지지력 예상되며 금일 1130원 지지력 테스트가 예상된다. 이날 예상 범위는 1127~114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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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지영 우리선물 애널리스트 금일 달러/원 환율은 국내 외인 채권 과세 관련 불확실성 해소, 아일랜드 구제금융 기대, 미 경기지표 호조 및 이에 따른 위험 선호 분위기 등 대내와 환율 하락 재료 속에 전일에 이어 하락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추가 규제 여지를 배제할 수 없다는 점과 당국의 개입 가능성 등이 숏플레이에 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이며, 금일 1130원 하향 테스트 나서는 가운데 증시 및 유로 흐름에 주목할 것으로 생각된다. 이날 예상 범위는 1125~1135원.


채지용 기자 jiyongch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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