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주식 투자자의 유형을 동물로 비유한다면 나는?'


주식투자 유형을 4가지 동물로 비유한 흥미로운 해석이 제시됐다. 동물에 따라 수익성도 다르다는 것. 확인을 좋아하는 스타일(돼지, 양)은 주식시장에서 고생을 하는 반면 낙관론자(황소)와 비관론자(곰)는 수익을 낸다는 분석이다.

한국투자증권이 19일 투자자 유형별 동물로 황소(Bull), 곰(Bear), 돼지(Hog), 양(Sheep)을 제시한 것은 결국 투자자들은 본인의 유형을 먼저 파악해야 한다는 조언이 담겨있다.


우선 상승에 돈을 걸고 가격 상승으로 이익을 챙기는 매수자를 우리는 흔히 황소에 비유했다. 늘 뿔을 치켜세운채 싸우기 때문.

또 하락에 돈을 걸고 가격 하락으로 이익을 챙기는 매도자를 곰에 비유했다. 곰은 발톱을 아래로 차면서 싸우는 것에 비유한 것이다.


탐욕스러운 동물 돼지는 투자의 세계에서 스스로의 탐욕에 만족할만큼 거래하게 될 때 도살 당한다고 밝혔다. 즉, 이런 유형의 투자자들은 그들이 감당하기 힘들정도로 매수하거나 매도하는데 결과적으로는 작은 반전으로도 파산한다는 얘기다.


마지막으로양은 추세에 수동적이고 두려움 많은 동조자로 때때로 황소의 뿔이나 곰의 근처에서 활보하지만 시장이 불안해질 때면 애처로운 울음소리만으로도 그들을 식별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


한국증권은 주식시장이 열릴 때마다 황소는 매수하고, 곰은 매도하고, 그리고 돼지와 양은 황소와곰의 발 밑에서 짓밟힘을 당한다고 전제했다.


김정훈 애널리스트는 "주식 투자자들은 위의 네가지 동물 중에서 과연 내가 어느 부류에 해당되는지를 생각해 봐야 한다"며 "요즘과 같은 울트라 변동성장세에서는 특히 그렇다"고 강조했다.


한국증권은 가장 이상적인 것은 황소처럼 주식을 사고 곰처럼 파는 것이라고 조언했다.


황소가 나름대로의 원칙을 가지고 덜 먹고 주식을 팔거나, 곰이 원칙을 가지고 덜 먹고 공매도나 선물매도 포지션을 환매하는 것이 현실적인 대안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주식시장이 크게 출렁이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확실한 황소와 확실한 곰은 시장에서 덜 다치고 있는 것 같다"며 "크게 다치는 유형은 돼지와 양"이라고 평가했다.

AD

이어 "특히 양의 스타일을 고수하는 투자자들은 항상 확인하고 싶어하는 습성이 있어 그들은 고점에서 사서 곰에게 짓밟히고 저가에서 주로 판다"고 덧붙였다.


한국증권은 결국 투자의 세계에서는 소처럼 살거나, 곰처럼 사는 것이 좋다며 본인이 양 과 돼지의 스타일이라면 빨리 다른 동물로 변신하는 것이 정글에서 살아남는 방법이라고 조언했다.


이초희 기자 cho77love@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보면 좋은 기사

새로보기

내 안의 인사이트 깨우기

취향저격 맞춤뉴스

많이 본 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