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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유통업계 3분기는 '휴~'..4분기는 '기대'(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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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월마트, 홈디포 등 미국의 대표 유통 기업들이 10월 말로 끝난 회계연도 3분기에 '간신히' 시장의 기대에 부합하는 실적을 내놨다. 4분기에는 연말연시 쇼핑시즌이 몰려 있어 3분기 보다 더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가 크다.

미국 최대 소매 유통업체인 월마트는 16일(현지시간) 3분기 실적이 해외 판매 호조 덕에 소폭 늘어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월마트는 3분기 순이익이 34억4000만달러(주당 95센트)를 기록, 전년 동기대비 9% 늘었다. 세금과 이자를 제외한 주당순이익은 90센트를 기록해 전문가 예상치에 부합했다.

3분기 전체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2.6% 늘어난 1020억달러로 집계됐다. 미국 내 매출이 1.3% 줄어들며 6분기 연속 하락세를 나타냈지만 브라질, 일본 등을 중심으로 한 매출이 늘어나면서 미국 내 판매 감소분을 상쇄했다.

샌포드 C. 번스테인의 콜린 맥그라나한 애널리스트는 "전반적으로 긍정과 부정이 뒤섞인 상황"이라며 "뚜렷한 실적 개선 신호는 아직 나타나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월마트는 연말연시 쇼핑시즌이 있는 4분기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주당순이익 전망치를 1.29~1.33달러로 발표했다. 월가 예상치인 1.28달러를 웃도는 수준이다.

미국 최대 건축자재 유통업체인 홈디포도 장사를 잘 했다기 보다 허리띠를 강하게 졸라맨 덕에 실적 개선이 가능해졌다. 지난 1분기 1000명의 감원을 단행하면서 인건비를 줄인 것이 이번 3분기 실적 개선에 영향을 미친 것.

홈디포는 3분기 순이익이 전년 동기대비 21% 증가한 8억3400만달러(주당 51센트)를 기록했다. 매출액은 1.4% 늘어난 166억달러로 집계됐다.

홈디포도 연말 매출 증가를 기대하며 올해 전체 실적 전망을 상향 조정했다. 올해 순익은 주당 1.94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해 기존 전망치 1.90달러에서 올려 잡았다.

미국 2위 주택 용품 유통업체인 로우스도 분기 실적에서 매출액이 전년 동기대비 1.9% 늘어나는데 그쳤지만 인건비를 줄이면서 순익을 17% 늘리는데 성공했다.



박선미 기자 psm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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