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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인경 "심성도 챔피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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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레나오초아인비테이셔널 우승상금 전액 자선 기금으로 '쾌척'

[아시아경제 손은정 기자] "상금 전액을 기부하겠다."

김인경(22ㆍ하나금융)이 15일(한국시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로레나오초아인비테이셔널 우승상금을 자선기금으로 사용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김인경은 "이제 성적에만 신경쓰지 않고 밖으로도 눈을 돌릴 때"라며 "통산 3승을 거뒀기 때문에 골프만이 아닌 다른 세상에도 관심을 쏟겠다"고 했다.

이번 우승으로 받은 22만 달러 중 절반은 대회를 주최한 로레나 오초아(멕시코)가 운영하는 재단에, 나머지 반은 미국의 자선단체에게 기부할 예정이다.

김인경은 "그동안 많은 상금을 받았지만 상금 전액을 기부하는 것은 처음"이라고 덧붙였다. 김인경은 또 "오초아가 선수시절에도 어려운 이웃을 돕는 것을 지켜봤다"며 "나도 어려운 사람들을 생각할 나이가 됐다"고 말했다.
김인경은 올 시즌에 대해 "메이저대회에서 우승하고 싶었지만 시즌 내내 일관된 경기를 한 것에 만족한다"고 요약했다. 김인경은 다음달 2일 LPGA투어 최종전인 투어챔피언십에 출전한 뒤 8일부터 아랍에미리트(UAE)에서 열리는 유럽여자프로골프투어(LET) 오메가두바이레이디스마스터스에서 '타이틀 방어전'을 치를 예정이다.



손은정 기자 ejs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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