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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전망] 소비지수 증가폭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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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일 소비심리지수+15일 소매판매..연말 소비시즌 힌트 될듯

[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뉴욕 증시가 2년만의 최고치 수준에서 고전을 면치 못 하고 있다. 아직까지 2008년 9월 리먼브러더스 붕괴 이전의 주가 수준으로 발걸음을 옮기는데 두려움을 느끼고 있는 상황.

일단 지난주 이벤트를 기점으로 시장에 모멘텀이 사라져 매수심리가 살아나기 힘든 상황이다. 서울에서 열리는 G20 정상회의는 최근 부각되고 있는 환율 전쟁에 대한 해법과 관련해 시장의 관망 심리를 자극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유럽과 중국 등 외부에서 들려오는 잡음이 모멘텀 공백에 대한 부담에 대한 부담을 키우고 있다.
중국은 지급준비율 인상과 소비자물가 급등에 따른 긴축 우려로 연고점 수준에서 고전하고 있다. 금일 상하이종합지수는 3% 가까이 급락하며 장중 20일 이동평균선을 하향이탈하는 모습을 보였다.

유럽에서는 아일랜드 국채 수익률이 연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면서 재정위기 우려를 다시 부각시키고 있다. 이에 유럽 주요 증시도 2년래 최고치 수준에서 혼전을 거듭하고 있다.

미국의 2차 양적완화 조치가 끝난 직후라는 절묘한 타이밍에서 수면 아래에 잠복해 있던 아일랜드발 재정 위기 우려가 재부각되고 있다. 투기적 세력들이 달러 매도에서 아일랜드 국채와 유로 매도로 돌아선 것이 아닐까라는 의구심마저 생긴다.
달러 인덱스는 연일 상승하면서 시장이 예상했던 것과 다른 강세를 내뿜고 있다. GFT 포렉스의 브라이언 돌란은 "달러 매도의 사이클이 끝나고 유로 매도로 돌아서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최근의 달러 강세와 관련해 유럽 재정 우려 때문만이 아니라 미국 경제가 안정되고 조금씩 성장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설명도 덧붙였다.

코웬의 존 오도노휴는 뉴욕 증시가 좀더 하락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그는 매우 비관적인 전망을 하는 것은 아니지만 가격이 충분히 반영될 때까지 기다려야 한다며 "S&P500 지수가 5% 가량 추가 하락해 1150까지 밀릴 수 있다"고 전망했다.

뉴욕 증시가 최근 연일 하락하고 있지만 전약후강의 흐름을 보이면서 아래꼬리가 달린 일봉이 나타나는 것을 감안하면 투자자들이 충분히 하락한 지점이 어딜까에 대한 고민도 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불안한 뉴욕 증시가 현재 기댈 것은 연말 쇼핑 시즌이다. 추수감사절은 2주 앞으로 다가와 있고 당장 다음주 월요일(15일)에는 10월 소매판매라는 중요한 경제지표가 공개된다. 금일에는 오전 9시55분에 미시간대학교 소비심리지수를 통해 연말 쇼핑시즌 결과를 가늠해볼 수 있게 된다. 이달 초 발표된 소매업체들의 판매 실적이 양호했던만큼 모멘텀이 부족한 증시에 단비가 될 수도 있다.

소비심리지수는 3개월 만에 상승반전이 기대된다. 지난달 67.7에서 69로 소폭 상승이 예상된다. 기대 이상의 큰폭 상승이면 증시에 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대형 백화점 체인 JC페니도 분기 실적와 함께 연말 쇼핑시즌에 대한 힌트를 줄 것으로 예상된다. 대형 주택 건설업체 DR호튼이 어떤 실적과 전망치를 제시할 지도 주목거리다.

연방준비제도(Fed)는 2차 양적완화 발표 후 처음으로 국채 매입에 나설 계획이다.

대니얼 태룰로 Fed 이사는 금융 규제 개혁을 주제로 사라 블룸 라스킨 Fed는 모기지를 주제로 연설할 예정이다.



박병희 기자 n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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