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국내 자산운용사들의 자산 기준 순위 변동에 큰 변화가 나타났다. 부동의 1위 미래에셋운용을 제외하고 2~6위권 대형운용사들 사이에서 자리이동이 빈번했다.


특히 외국계 운용사들의 약진이 눈에 띄었다. 많게는 4배까지 증가한 곳도 있었다.
또 지난해부터 거세진 환매폭풍에도 펀드수는 늘어나 외환위기 이전 수준을 회복했으며 자산도 급증했다.

11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8일 현재 국내 운용사들의 전체 순자산은 212조6636억원으로 2008년말 165조4079억원에 비해 47조2557억원(63%)증가했다.
펀드수도 늘었다. 2008년말 6275개에서 지난해 5800개까지 감소했지만 8일 현재 6283개로 2008년 말 수를 상회했다.


운용사별 순위에서는 미래에셋운용이 지난 해 말 45조9065억원에서 8일 기준 38조5348억원으로 7조3717억원 줄었지만 2위와 격차가 워낙 커 1위자리는 지켰다.

하지만 2~5위에서는 순위변동이 치열했다. 2008년 5위였던 신한BNP파리바운용이 합병으로 규모가 커지면서 2위로 올라섰다. 자산도 9조515억원에서 17조3863억원으로 두배 가까이 급증했다.


3위는 삼성자산운용으로 지난해 말에 비해 한단계 내려 앉았다. 자산은 16조2001억원으로 같은기간 12조1178억원에 비해 소폭 증가했다.


이어 KB운용의 상승세가 거셌다. 지난 해 하나UBS와 한국투신운용에 이어 6위를 기록했었지만 올해는 KB밸류의 돌풍에 힘입어 자산이 10조2502억원에서 12조943억원으로 올라 4위로 뛰어올랐다.


이어 한국투신운용이 11조5631억원, 하나UBS운용이 11조5631억원으로 뒤를 이었다.


펀드수는 삼성운용이 544개로 가장 많았고 한국운용(506), 하나UBS운용(419), 신한BNPP운용(404), 미래에셋(393)순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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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외국계운용사들이 금융위기 이후 급성장했다. 알리안츠글로벌인베스터스운용이 기업가치펀드의 인기에 힘입어 2008년 4372억원에서 올해 1조6375억원으로 4배가까이 증가했다.


JP모간운용도 4889억원에서 1조2369억원으로 늘었고 블랙록운용도 151억원에서 4825억원, 트러스톤운용도 175억원에서 4994억원 증가했다.


이초희 기자 cho77lo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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