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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릭 WB총재, "G20, 새로운 금본위제 검토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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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권해영 기자] 글로벌 환율 전쟁이 격화되고 있는 가운데 금 본위제를 다시 채택하는 문제를 주요 20개국(G20)이 검토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7일(현지시간) 로버트 졸릭 세계은행(WB) 총재는 파이낸셜타임스(FT) 기고문을 통해 현재의 브레튼우즈Ⅱ 체제를 대체할 새로운 통화체제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브레튼우즈Ⅱ 체제는 달러를 기축통화로 하는 변동환율제로 1971년 고정환율제가 폐지된 후 도입됐다.
졸릭 총재는 "새로운 시스템은 달러, 유로, 엔, 파운드, 위안화가 포함돼야 하며 금을 국제적 기준으로 채택해 인플레와 디플레 및 미래통화 가치에 대한 시장의 판단기준 으로 작동해야 한다"고 말했다.

졸릭 총재는 "비록 교과서에는 금이 과거의 화폐로 기술돼 있는지 모르겠지만 시장은 여전히 금을 통화 자산의 대안으로 여기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국제통화기금(IMF)의 국제금융 및 통화관련 역할과 세계무역기구(WTO)의 불공정무역 감시 기능을 연계시켜 환율정책을 무역에서 이득을 보기 위한 수단으로 사용치 못하도록 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졸릭 총재는 '순항할 것인가, 표류할 것인가'라며 이번 G20 정상회의의 결정이 국제적인 공조를 통한 경제회복 달성이 가능할 지 여부를 좌우할 것이라고 말했다.



권해영 기자 rogueh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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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해영 기자 rogueh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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