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배경환 기자]서울시가 오는 4일 서울역광장에서 겨울철 특별 거리상담반 발대식을 갖고 본격적인 노숙인 보호활동에 들어간다.


내년 3월7일까지 4개월간 실시되는 이번 특별 보호대책은 노숙인과 노숙 위기에 놓인 쪽방 거주민에 대한 종합적인 대책으로 겨울철 노숙인의 동사·화재 등 ‘안전사고 제로화’를 목표로 추진된다.

특히 시는 현재 16개반 48명으로 운영 중인 거리상담반 인원을 22개반 78명으로 늘려 거리상담 활동을 강화하고 쉼터 입소 등 조치를 다양화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서울시정신보건센터, 노숙인상담보호센터 등과 함께 특별지원반을 구성해 1대1 밀착상담을 실시하기로 했다.


서울역, 용산역, 영등포역 등 노숙인이 밀집된 역사에서는 자체 상담반을 통해 노숙인 상담 및 보호활동이 강화된다. 또한 노숙인 밀집지역 외의 취약지역에 대해서는 자치구별로 노숙인쉼터와 연계한 거리상담반이 운영된다.

현재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하고 있는 서울역·영등포역상담소 운영시간도 24시간 운영체제로 전환되며 기온이 급감하는 심야시간대에 순찰을 강화해 온수, 기초의약품 등을 제공하기로 했다.


쉼터나 상담보호센터 이용이 어려운 노숙인들을 위해서는 응급잠자리로 노숙인 보호시설 2개소와 별도로 쪽방 60개소가 운영된다. 이는 지난해 쪽방 16개소에서 60개소로 대폭 확대된 것으로 운영기간도 1개월 앞당겨 11월부터 내년 2월말까지 이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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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밖에 시는 지난 10월부터 시범 운영하고 있는 겨울철 거리노숙인 임시 주거지원 사업을 통해 거리노숙인 200명에게 최장 4개월 간 임시주거비 지원과 주민등록 복원, 기초생활수급 등록, 일자리 지원 등 자활에 필요한 행정지원을 추진하기로 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겨울철은 추위로 거리 노숙인들이 가장 견디기 힘든 계절인 만큼 이분들이 좀 더 안전하고 따뜻하게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배경환 기자 khb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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