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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亞 존경받는 기업' 12위..1위는 애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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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안혜신 기자] 삼성전자 가 월스트리트저널(WSJ) 아시아판이 선정한 '아시아에서 존경받는 다국적기업' 순위에서 12위에 올랐다. 1위는 아이폰·아이패드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애플이 차지했다.

3일 WSJ이 선정한 '아시아에서 존경받는 200대 기업'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장기비전 14위 ▲품질 17위 ▲명성 23위 ▲재무건전성 37위 ▲혁신성 8위 등을 기록, 종합순위 12위에 이름을 올렸다.
아시아지역 7개 이상의 국가에서 영업을 하고 있는 기업을 대상으로 진행된 이번 조사에서 삼성전자는 한국 기업으로는 유일하게 100위권에 포함됐다. WSJ은 삼성전자 약진의 이유로 스마트폰인 갤럭시의 판매 호조를 꼽았다.

1위는 애플이 꼽혔다. 아이폰4와 아이패드 광풍으로 인해 암시장까지 성행하는 등 애플은 아시아 지역 내에서도 놀라운 영향력을 자랑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IDC에 따르면 애플의 아시아 지역 내 점유율은 지난 2분기 9.4%로 조사됐다. 아직 미미한 수준이기는 하지만 전년 동기 4.6%와 비교해 보면 큰 폭의 증가세다.

애플 뿐 아니라 상위 10위권 중 8위 월트디즈니와 9위 존슨앤존슨(J&J)을 제외하고는 모두 IT 기업이 차지한 점이 눈에 띈다. 리리안 륭 레오버넷 이사는 "아시아 지역에서 IT 관련 수요가 비약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면서 "경기가 강하게 회복되면서 소비자들이 점차 여가생활을 즐기기 시작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2위는 안드로이드 운영체계(OS)로 애플을 무섭게 추격하고 있는 구글이 랭크됐다. 3위는 마이크로소프트(MS)가 차지했으며, 이어 인텔·노키아·소니·IBM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이와 함께 WSJ은 한국·일본·중국·홍콩·호주·인도·태국·말레이시아·인도네시아·싱가포르·대만·필리핀 등 12개 국가별 존경받는 기업 순위도 발표했다.

한국에서는 삼성전자가 지난 1999년부터 11년째 1위를 고수했으며, 그 뒤로 POSCO홀딩스 · 현대차 · SK텔레콤 · LG전자 · LG디스플레이 · LG 지주사· 기아 · 신세계 · HD한국조선해양 등의 순이었다.

WSJ은 삼성전자를 1위로 선정한 이유로 "세계 최대 TV 제조업체임은 물론 반도체·휴대폰 부문에서도 약진하면서 3분기 사상 최대 매출을 올리는 등 선전했다"고 설명했다.

일본에서는 닌텐도가 도요타자동차를 제치고 1위에 올라섰다. 지난해 1위였던 도요타자동차는 지난해부터 시작된 대규모 리콜사건 등으로 인해 올해는 5위까지 순위가 밀렸다.

2위는 혼다자동차가 차지했으며, 지난해까지 순위에 없었던 소매업체 패스트리테일링이 3위로 훌쩍 뛰어올랐다. 패스트리테일링은 대표적 패스트패션(의류 기획·생산·유통·판매까지 전 과정을 제조회사가 맡는 방식) 브랜드인 유니클로의 운영사다.

중국에서는 중국 내 최대 전자상거래업체인 알리바바닷컴이 1위로 랭크됐으며, 중국초상은행·텐센트 등이 뒤를 이었다.



안혜신 기자 ahnhye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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