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표준과학연구원(KRISS, 원장 김명수)은 2일 재료측정표준센터 유권상 박사팀이 CNG 고압연료용기 결함 여부를 자기센서를 이용해 빠르고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는 기술 개발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기존에는 CNG 고압연료용기 제작과정에서 불량품을 가려내는 데 초음파 검사를 실시했다. 그러나 초음파 검사는 검사 장치와 용기 표면을 접촉시켜야 하는 탓에 불량이 발생하기 쉬운 곡면 부분을 정확히 검사할 수 없는 단점이 있었다. 그러나 이번에 개발된 기술은 자기센서를 활용, 접촉 없이 누설 자기장을 측정해 결함이나 균열을 찾아내 곡면부 검사도 가능하고 센서의 수를 조절하면 용기의 크기와 상관없이 정확한 측정을 할 수 있다.
또한 사용 중인 고압연료용기도 자기장을 통해 어느 부위에서 가스가 누출되고 있는지 확인할 수 있다. 지금까지는 휴대용 가스 탐지기로 검사를 실시해 가스 누출 여부는 확인할 수 있었지만 여러 용기 중 어느 용기가 손상을 입었는지, 어느 부위에서 누출이 발생했는지는 알 수 없었다.
한편 해외의 경우 미국은 3년마다 CNG 용기검사를 수행, 결과를 주 정부 경찰에 제출해 관리하며 프랑스는 3년마다 버스에 CNG 용기가 부탁된 상태에서 4시간 이상 정밀검사를 실시하는 등 엄격한 CNG 용기검사가 이뤄지고 있다.
김수진 기자 sj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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