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 애널리스트는 "한솔LCD는 지난달 29일 자회사 '크리스탈온'과의 합병 공시를 내놨다"며 "이번 합병을 통해 ▲신규사업인 LED 잉곳·웨이퍼 사업부문과 높은 시너지효과가 예상되고 ▲그룹 지분율이 상승(기존 16.45% → 합병후 20.59%)돼 경영안정화에 기여할 것이며 ▲높은 수익성을 기록하고 있는 LED사업부문 실적이 내년부터 본격화되면서 실적이 크게 호전될 것"이라고 봤다. 새롭게 추진하고 있는 태양광사업에도 긍정적일 것으로 판단했다.
이 애널리스트는 "합병비율은 1대 1.6이며 합병신주는 92만7875주로 전체 발행주식수의 12.1%에 해당된다" 며 "이번 합병을 통해 한솔LCD의 내년 매출액 및 세전이익은 기존 추정치대비 각각 4.3%, 16.2% 상향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에 따라 발행주식수 증가효과보다 실적 개선효과가 더 클 것이라고 판단했다.
내년부터 LED 및 태양광사업 진출로 사업영역을 다각화하면서 핵심적 재료업체로 도약, 기업가치가 큰 폭으로 향상될 것으로 봤다.
김유리 기자 yr61@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