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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길 시장, 죽산 조봉암 뒤이어 대선 출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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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정일기에 "죽산 선생 뒤를 계승하겠다"

[아시아경제 김봉수 기자] 송영길 인천시장이 최근 대법원의 죽산 조봉암 선생에 대한 재심청구 수용에 대해 '환영'의 뜻을 밝혔다.

송영길 인천시장

송영길 인천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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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잠재적 대권주자로 평가받고 있는 송 시장이 당시 진보당 소속으로 대선에 출마해 이승만 대통령을 위협했던 조봉암 선생의 뒤를 잇겠다는 뜻을 밝혀 관심을 끌고 있다.
송 시장은 지난 29일자 시정일기를 통해 이날 대법원 전원합의체가 죽산 조봉암선생의 딸 조호정 여사가 낸 재심 청구를 수용한 것에 대해 환영했다.

송 시장은 우선 법률가 출신답게 "대법원 전원재판부가 형사소송법 제420조 제2항 7호 조항(공소의 기초된 수사에 관여한 검사나 서법검찰관이 그 직무에 관한 죄를 범한 것이 확정판결에 의해 증명된 때)를 적용해 재심 결정을 한 것"이라며 "대법원이 스스로 파기자판한 사건이므로 대법원전원합의체가 심사해 스스로의 과오를 시정하는 결정을 내린 것 같다"고 분석했다.

그는 이어 "참여정부 시절 과거사정리위원회에서 국가기관으로서는 최초로 죽산선생의 죽음이 이승만정권의 정치적 탄압에 의한 사법살인임을 규정하고 국가는 이에 대한 피해보상과 명예회복조치를 할 것을 권고한 바 있다"며 "늦기는 했지만 대법원 잘했다"고 칭찬했다.
죽산 조봉암 선생

죽산 조봉암 선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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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 시장은 특히 "조봉암 선생은 인천이 낳은 큰 인물로, 강화출신으로 두번의 국회의원을 지내고 1952년, 1956년 대통령선거에 도전, 이승만정권의 간담을 서늘하게 했다"면서 조봉암 선생의 뒤를 잇겠다는 의지를 피력해 관심을 모았다.

그는 "지역의 선배정치인으로서 진보적 사고와 남북화해협력의 정책을 추진해온 죽산선생의 뒤를 계승하고자 노력해 왔었다"며 "인천시장에 당선된 이래 인천시장으로서는 처음으로 지난 7월 31일 망우리 61주년 추도식에 참석해 죽산선생의 기념식및 그 뜻을 연구하고 기리는 작업을 하겠다고 다짐한 바 있다"고 밝혔다.



김봉수 기자 bs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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