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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글로벌R&D센터 입성에 송도 부동산시장 '들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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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시장·지역경제 활성화 호재...연관 기업 송도 입주 및 산학연계 활성화 등 클러스터 역할 기대돼


[아시아경제 김봉수 기자] 다음달 1일 인천 송도국제도시에 글로벌 철강 기업 '포스코' 연구 개발 분야의 사령탑인 '포스코 글로벌 R&D 센터'가 입주한다. 부동산 등 지역 경제 활성화에 큰 역할을 할 전망이다.

28일 포스코건설에 따르면 포스코그룹은 다음달 4일 송도국제도시 5ㆍ7공구에 위치한 '포스코 글로벌 R&D 센터' 준공식을 개최할 예정이다.
포스코그룹은 계열사 전체의 연구기술 개발 부서들을 한군데 모아 효율성과 연계성을 높이기 위해 송도에 연구개발 단지 조성을 추진해 왔다.

특히 포스코건설이 주도적으로 개발하고 있는 송도국제도시가 국제공항ㆍ항만이 인접해 있는 등 탁월한 접근성과 입지를 갖고 있다는 점을 감안해 이 곳에 세계 각국의 최고급 기술과 교류하면서 첨단 기술을 연구 개발할 수 있는 글로벌 R&D센터를 건립했다.

이에 따라 이곳에는 포스코 및 계열사들의 연구개발 부서들이 총 집결할 예정이다.
경기도 수원시 기흥구에 있던 포스코와 포스코건설의 기술연구소, 경북 포항의 포스코제철소 옆에 있는 포항산업과학기술연구원(RIST) 등이 옮겨 온다.

이들 부서들의 입주는 준공식에 앞서 다음달 1일부터 시작된다.

포스코 글로벌 R&D 센터는 연면적 9만8174㎡(2만9698평)의 부지에 연구동, 실험동, 컨벤션홀, 숙소동으로 구성돼 있다.

현재 포스코계열사들이 보유하고 있는 석ㆍ박사급 연구인력 530여명이 상주하게 됨은 물론, 세계 각국의 고급 기술 연구 인력들이 드나들게 된다.

연구 분야로는 제품이용, 강구조의 철강제품이용, 철강융합, 지능형자동화, 유비쿼터스, 비철소재, 환경ㆍ신재생에너지 등에 대한 연구가 이뤄질 예정이다.

포스코는 '포스코 글로벌 R&D 센터'를 중국과 인도, 베트남 등 해외에서 진행되는 프로젝트의 연구개발을 총괄하는 중심연구센터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또 수도권 및 글로벌 기업ㆍ대학과 산학연 R&D 네트워크를 더욱 강화해 연구개발 시너지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수도권에 집중되어 있는 고객사의 제품이용기술을 밀착지원하고 미래 신성장 기반이 될 차세 철강이용기술과 첨단융합 기술개발을 주도하게 할 방침이다.

한편 포스코 글로벌 R&D센터의 송도 입주는 회복 기미를 보이고 있는 송도 부동산 시장과 지역 경제에 또 하나의 호재로 부각되고 있다.

당장 포스코 측이 장거리 출퇴근이 불가능한 연구원들이 쓰기 위한 오피스텔을 장기 임대하는 바람에 가뜩이나 부족한 송도 오피스텔 전세시장에 매물이 씨가 마른 상태다.

장기적으로는 송도국제도시의 인구 유입ㆍ주택 수요 증가의 효과도 기대되고 있다.

포스코 글로벌 R&D센터에 근무하는 직원들의 경우 대부분 고소득 전문직으로 지역 경제 활성화에 보탬을 줄 전망이다.

가장 기대되는 것은 송도가 글로벌 R&D 분야의 핵심 클러스터로 자리잡게 된다는 것이다.

이는 직접적으로는 세계 각국의 연구 기술 개발 인력들이 송도를 드나들게 되고, 포스코의 막대한 연구 개발 관련 예산이 송도를 중심으로 집행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렇게 된다면 자연스레 포스코의 R&D분야 하청 기업들이 송도에 속속 입주하는 등 관련 산업이 활성화되고, 인하대ㆍ인천대 등을 졸업한 고급 기술 인력들의 일자리 창출과 산학 연계 활동도 활성화되는 등 부가 효과도 상당할 전망이다.

특히 최근 송도 입주 협약서가 체결된 세계적 네트워크솔루션업체 시스코사의 글로벌R&D센터가 실제 송도에 입주할 경우 시스코사가 보유한 세계 최고 수준의 유비쿼터스ㆍ스마트시티 등 IT관련 기술과 포스코가 보유한 세계 최고 수준의 철강ㆍ건설ㆍ환경ㆍ소재ㆍ신재생에너지 분야의 기술이 상호 교류ㆍ발전해 시너지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김봉수 기자 bs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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