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독립운동가에 심남일 선생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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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양낙규 기자]11월 독립운동가에 의병을 조직해 일본군과 싸운 심남일선생(사진)이 선정됐다.


국가보훈처는 29일 "1908년 의병을 조직해 호남 각지에서 일본군에게 타격을 가하고 이듬해 체포되어 순국한 심남일 선생을 '11월의 독립운동가'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전라도 함평에서 태어난 선생은 관직을 역임한 적은 없으나 학식이 있어 서당 훈장을 지냈으며, 손수 농사를 지으며 부인과 2남 3녀를 거느린 가장이었다.


1905년 을사늑약을 계기로 일제의 침략이 본격화되었고 곡창지대인 호남 일대에 일제의 경제 수탈이 극심해지자 선생은 의병을 일으킬 계획을 세우고 2년 뒤 전남 서부지역을 중심으로 활동하던 '호남창의회맹소'에 가담해 기삼연 의병장 휘하에서 항일투쟁을 벌였다. 1908년 2월 의병장 기삼연이 체포, 총살되고 수뇌부 등 의병 다수가 전사해 호남창의회맹소가 와해되자 굳건한 항일의지로 의병을 모아 독자적인 의병부대를 결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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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은 선봉~중군~후군의 전통적인 삼군체제를 확립하고 의병들이 지켜야 할 10개 조항을 고시해 재물의 강탈을 금지하는 등 기강을 바로 세워 민심의 적극적인 지지 속에 대일항전을 계속해 나갔다. 1908년 3월 강진 오치동 전투를 시작으로 함평 석문산, 보성 천동을 비롯한 장흥 봉무동 전투까지 일본 군경에 막대한 타격을 가하는 등 전남 중남부지역의 대표적 의병부대로 성장했다.


일본군이 1909년 8월부터 2개월간 호남의병을 완전히 진압하기 위해 이른바 '남한폭도 대토벌작전'을 전개하자 잠복해 있다가 체포되어 1910년 10월 대구 감옥에서 사형되어 순국했다. 정부는 선생의 공훈을 기리어 1962년 건국훈장 독립장을 추서했다.


양낙규 기자 i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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