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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일랜드, 4년간 150억유로 감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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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공수민 기자] 아일랜드가 재정적자를 줄이기 위해 4년간 정부 지출 감축 규모를 기존 계획의 두 배로 늘릴 전망이다.

26일(현지시간) 아일랜드 정부는 4년간 예산안에서 총 150억유로(약 23조원)를 절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유럽집행위원회(EC)에 제출한 절감계획인 75억유로의 두 배 규모다. 브라이언 레니헌 아일랜드 재무장관은 내달 4년간의 긴축재정 계획 세부내용을 공개한다.
아일랜드 정부는 “국내외의 낮은 경제성장 전망과 자금 조달비용 상승으로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이어 “혹독한 긴축정책으로 국민들의 생활에 타격을 줄 것이 우려스럽지만 재정적자 감축을 미룬다면 경제 성장 및 고용시장 회복이 지연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아일랜드의 재정적자 규모는 국내총생산(GDP) 대비 11.9%를 기록했으며 올해에는 은행 금융구제 자금을 포함해 GDP 대비 32%에 달할 전망이다.

이에 아일랜드 정부가 2014년까지 재정적자 규모를 유럽연합(EU) 제한선인 GDP 대비 3% 이하로 낮춘다는 목표를 달성하지 못할 것이란 우려가 증폭하며 지난달 아일랜드 10년물 신용디폴트스왑(CDS)은 사상 최고치인 454bp로 치솟았다.
KBC아일랜드의 어스틴 휴즈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150억유로 규모의 재정긴축안은 부진한 경제성장 전망이 반영된 것이지만 이는 경제를 더욱 악화시킬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어 “경제 성장세를 지킬 방법을 강구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공수민 기자 hyunh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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