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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언론 "주요국 외환보유고 급증..환시개입 증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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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안혜신 기자] 중국과 일본, 한국 등 주요국들의 지난 9월 외환보유고가 급증했으며 이는 각국 정부가 통화가치 절하를 위해 시장에 개입한 증거라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27일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지난달 2200억달러 이상의 외환을 보유한 10개국의 외환보유고는 총 6조2000억달러로 금융위기가 발생한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특히 중국의 외환보유고가 전월 대비 1000억달러 이상 늘어나 10개국 가운데 증가폭이 가장 컸으며 일본은 지난 9월 6년만에 240억달러어치의 달러를 매입하는 시장개입에 나서면서 외환보유고가 400억달러 늘었다.

신문은 "G20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 회담에서 각국이 인위적인 통화개입을 비난했지만 외환보유고 증가는 이들 대부분이 환시 개입에 나서고 있다는 증거"라고 주장했다.

일본은 지난달 치솟는 엔화 가치를 방어하기위해 외환시장에 6년 만에 처음으로 240억달러(2조엔) 규모의 대대적인 환시개입을 단행해 전 세계적인 '환율전쟁'을 촉발했다는 비난을 받았다. 그러나 대규모 시장개입에도 불구하고 달러화 대비 엔화 가치는 여전히 15년래 최고 수준인 달러당 80~81엔 선을 유지하고 있다.
일본 정부는 지속적으로 필요할 경우 시장에 개입하겠다는 입장을 표명하고 있다. 전날 노다 요시히코 일본 재무상은 "시장을 계속해서 주시 하겠다"며 구두개입에 나서기도 했다.

그러나 이러한 노력에도 불구, G20 성명이 도출된 만큼 일본 정부가 추가적인 환시 개입을 실행에 옮기기는 쉽지 않을 전망이다. 리즈카 오사오 스미토모트러스트앤뱅킹 외환부문 대표는 "달러화 가치가 급격한 약세를 보이지 않는 한 일본 정부가 다시 한 번 환시 개입에 나서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안혜신 기자 ahnhye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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