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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계硏, 배출가스 줄인 금속폼필터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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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라믹 필터보다 열 전달 빨라 배출가스 저감특성 우수, 부피 20%↓, 내구성↑

[아시아경제 이영철 기자] 자동차에 대한 배출가스 규제에 맞춰 금속폼을 이용한 매연여과장치가 개발됐다.

한국기계연구원(원장 이상천) 그린동력연구실 조규백 박사팀은 환경부의 무·저공해자동차사업단 지원을 받아 (주)알란텀과 공동으로 금속폼필터를 적용한 매연여과장치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기존 세라믹필터는 금형으로 압출해 만들어 대량생산 이점은 있으나 크기와 모양이 일정할 수밖에 없고 무거워 배기계통 설치에 어려움이 많았다.
개발된 ‘금속폼형 매연여과장치’는 금속스펀지와 비슷한 형태의 시트형 금속폼필터를 써 쌓거나 감아 성형하므로 모양의 제약이 없고 기존 세라믹필터보다 가벼운 게 특징이다.

또 자동차 시동 후 일정온도 이상돼야 필터에 코팅된 촉매가 유해배출가스와 반응, 매연이 준다. 금속폼필터는 세라믹필터보다 열전달이 빨라 배출가스 저감능력이 뛰어나고 금속특성상 기계적 충격에 따른 파손이 없어 내구성이 확보된다는 장점이 있다.

게다가 배기특성이 좋아 필터부피를 기존 세라믹보다 20%이상 줄일 수 있어 고가의 촉매코팅량이 낮아 가격경쟁력이 있다.
미국, 일본의 특허점유로 수입에 의존하던 매연여과장치용필터를 국산화해 수입대체효과도 누릴 수 있다.

연구책임자인 조규백 박사는 “모양의 제약이 없는 금속폼형 필터의 장점을 통해 승용디젤자동차는 물론 수량이 적고 기종이 다양한 대형 상용자동차, 농기계, 건설기계, 선박에도 적용할 수 있어 파급효과가 매우 클 것”이라고 밝혔다.

‘금속폼형 매연여과장치’는 내년 말까지 적용성시험을 마친 뒤 자동차, 농기계 등의 클린디젤핵심부품으로 쓰인다. 2015년 관련분야의 산업규모는 국내시장 1조8000억원, 세계시장 20조원대로 점쳐진다.



이영철 기자 panpany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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