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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춥다, 서두르자"..유통가 '월동준비' 빨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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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소연 기자]때이른 겨울날씨에 유통가의 '월동준비'가 빨라졌다.

2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날씨나 이슈에 가장 빠르게 반응하는 편의점 업체들은 지난해보다 1-2주 정도 빠르게 겨울상품 준비에 나섰다.
GS25 관계자는 "날씨가 갑자기 추워지면서 겨울음식을 찾는 고객들이 늘어나 매장에 맥반석 고구마 오븐기를 설치하고 직접 고구마를 구워 판매하고 꼬치어묵, 떡볶이, 우동 등도 판매를 시작했다"고 말했다.

한겨울 상품인 핫팩, 주머니난로, 발난로는 지난해보다 2주 앞당겨 28일부터 판매를 시작한다. 털장갑, 털목도리도 출시시기를 다음주로 앞당겼다.

보광훼미리마트 이용상 상품기획팀장은 "갑자기 찾아온 추위 덕분에 겨울상품 매출이 급증했다"며 "본격적인 추위에 대비해 다양한 겨울 상품을 개발하고 장갑, 목도리 등의 구색을 서둘러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픈마켓 옥션에서는 최근 일주일간 휴대용 보온용품 판매량이 작년 동기 대비 25% 가량 증가했다. 겨울의류를 찾는 수요도 빨라져 한겨울을 앞두고 인기를 모으는 패딩점퍼가 최근 의류 부문 판매량 베스트 100 상위권에 진입했다.

이에 옥션에서는 겨울기획전을 발 빠르게 진행 중이다. ‘겨울 신상 프리뷰’ 기획전에서는 단골 많은 미니샵들의 겨울 신상을 한데 모아 일주일 간격으로 베스트 아이템을 선보이고 있다.

대형마트와 백화점들도 '월동준비'에 한창이다.

이마트에서는 지난 21일부터 호빵 매장을 본격적으로 전개, 갑자기 날씨가 추워진 25~26일 양일 매출이 평소 매출의 두 배를 웃돌았다. 연중 판매되는 냉장 어묵도 21일부터 본격적으로 매장이 확대돼 25일 매출이 평소 대비 50% 이상 늘었다.

25~26일 난방용품 매출은 평소 대비 3배 가까이 늘어 28일부터 1주일간 전기요, 전기히터 등 주요 난방용품을 최대 5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할 예정이다. 또한 발열내의, 어그부츠 매장도 전년에 비해 1주 가량 빠른 이달 28일에 전개될 계획이다.

롯데백화점은 추위가 본격화된 10월부터 방한의류과 방한소품의 매출이 증가하면서 전점 매출 신장률이 14.0%를 기록하고 있다. 특히 무스탕, 야상점퍼, 패딩 등 아터류와 모피, 어그부츠, 머플러 등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이에 따라 무스탕 등 겨울의류의 출시도 빨라져 작년 11월 초에서 올해는 2주가량 빨라진 10월 중순부터 판매에 들어가고 있으며, 판매율도 지난해보다 29%가량 증가했다.

양털부츠도 지난해보다 2주가량 빠른 10월 셋째주부터 본격적인 판매가 일어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양털부츠 매장을 지난해보다 13개 정도 확대하고, 직매입 상품 규모도 작년 2억에서 금년은 35억으로 크게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소연 기자 mu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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