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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변화 재해 공동대응… 아시아가 뭉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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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배경환 기자]소방방재청과 인천광역시 그리고 유엔 국제재해경감전략기구(UN ISDR)가 공동으로 주최한 ‘제4차 UN 재해경감 아시아 각료회의’가 26일 인천 송도 컨벤시아에서 개막됐다.

이번 각료회의는 기후변화로 발생하는 재해에 대해 아시아에 위치한 국가들이 공동으로 대응하고 노하우와 기술을 공유하기 위해 개최된 것이다.
‘기후변화적응을 통한 재해위험경감’라는 주제로 각료급이 논의하는 고위급회의와 전문가회의가 진행되며 전문가회의 결과를 고위급회의에서 검토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개막식에 이어 ‘기후변화대응 방재역량 강화’를 위한 다양한 논의가 진행된다. 이 자리를 통해 아시아·태평양 각국의 재해현황과 기후사상에 대한 체계적 조사를 실시, 재해의 종류 및 빈도강도를 예측하는 사업을 진행하기로 합의할 예정이다.

특히 ‘위험에 처한 해안도시 살리기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일본국제협력센터(JICA), 아시아개발은행(ADB), 캐나다국제개발기구(CIDA)는 인도네시아(자카르타), 베트남(호치민), 태국(방콕), 인도(뭄바이) 등 기후변화로 인해 피해가 심각한 해안도시를 대상으로 향후 3년간 10억원 이상을 투자해 위험분석도를 조사하기로 했다.
이밖에 UNISDR 대표, AUSAID(호주국제협력단), 네팔장관(B. B. Rawal), UNDP아시아담당(Robert Piper)은 중앙아시아의 ‘안전한 도시만들기 프로젝트’ 협의를 통해 2011~2013년까지 3억원을 투자하는데 의견을 모았다.

또한 아·태지역 각국의 방재역량강화를 위해 회의 직후 각국 공무원 및 이해관계자를 대상으로 기후변화대응 및 재해경감을 위한 교육·훈련프로그램을 운영하기로 합의했다.

한편 이번 회의의 부대행사로는 국내 유일의 재난관리 방재안전 전문행사인 ‘기후변화 방재산업전’이 28일까지 열리며 ‘지진방재 워크숍’ 등 국내외 기후변화 관련 학술세미나도 진행된다.

28일 폐회식 때는 ‘인천선언문(Incheon Declaration)‘의 발표와 함께 향후 5년간 아시아·태평양 국가들이 실제로 이행할 프로젝트로 구성되는 ‘기후변화대응 방재실천계획(Incheon REMAP)’이 합의될 예정이다.

이번 회의 의장인 박연수 소방방재청장은 “기후변화는 일찍이 인류가 경험한 적 없는 거대한 도전으로 전세계 재해의 38%가 발생하지만 피해자는 90%에 달하는 취약한 아시아지역의 각성이 필요하다”며 “지난 2년 동안 기후변화대응 재해경감을 위해 각국 및 국제기구가 고민한 결과가 이번 회의에서 결의안과 실천계획으로 합의되고 결과 이행을 위한 플랫폼이 구축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배경환 기자 khb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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