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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상품]① 금 반등 성공..구리 27개월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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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화 약세에 금속 가격 일제 강세, 팔라듐 2001년 이후 최고

[아시아경제 정재우 기자]금이 하락을 멈추고 랠리를 재개했고 팔라듐이 2001년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다. 달러화 약세가 금값 상승을 주도했다.

HSBC 수석 원자재 애널리스트 제임스 스틸은 "통화전쟁에 대한 명확한 해법 없이 완료된 G20재무장관 회담이 금이 상승세를 재개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됐다"고 말했다. 데니스 가트먼은 "달러를 파는 것이 가장 안전하다"면서 "세계가 달러를 좀 더 단단한 자산으로 교환하길 원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인도의 디왈리 축제를 앞두고 실물수요가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는 점도 금 가격을 지지했다. UBS AG는 금값이 크게 떨어진 지난 22일 인도의 금 판매량이 올해 중 세 번째로 많았다고 밝혔다. 런던 소재 UBS 애널리스트 에델 툴리는 "1350달러에 가까운 현재 가격 수준에서는 수요가 다시 줄어들었을 것"이라면서 "지난 금요일 우리가 봤던 인도의 금 판매량은 금값의 바닥이 가까이에 있다는 것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뉴욕 상품거래소(COMEX) 12월만기 금은 온스당 13.8달러(1.04%) 오른 1338.9달러를 기록했다. 은은 42.6센트(1.84%) 오른 23.544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팔라듐은 17.7달러(2.99%) 오른 608.8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팔라듐은 장중 한때 620달러로 2001년 6월 이후 최고치에 도달했다. 1월만기 플래티늄은 1697달러로 21.9달러(1.31%) 뛰었다.

런던금속거래소(LME) 구리가 8500달러선을 회복하는 등 구리 가격이 27개월 최고치를 경신했고 비철금속이 모두 상승했다. 달러화 약세에 대한 투기수요의 매수세와 수급문제 등이 구리 가격 상승세의 주요 원인으로 꼽혔다.
뉴저지 소재 LOGIC Advisors의 빌 오닐은 "달러화 약세에 힘입은 원자재에 대한 투기적 수요뿐만 아니라 지속적인 수요 강세로 인한 재고감소도 구리 가격 상승의 원인"이라고 말했다. 오닐은 "중국 쪽 수요가 둔화되고는 있지만 아직 상당한 수준이 유지되고 있다"고 전했다.

JP모간이 실물 기반 구리 ETF의 상장을 위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인허가를 요청했다는 소식도 구리 가격을 지지했다. 토론토 소재 BMO Nesbitt Burns의 바트 메렉은 "구리 ETF는 수급을 더욱 타이트하게 만들 수 있다"고 언급했다.


COMEX 12월만기 구리는 파운드당 6.6센트(1.74%) 오른 3.863달러로 2008년 7월3일 이후 최고치에 도달했다. 런던금속거래소(LME) 구리 3개월물은 t당 8518달러를 기록했다. LME 구리는 장중 한때 8549달러로 2008년 7월 이후 최고치에 올랐다. 알루미늄은 8달러(0.34%) 오른 2373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아연은 2565달러로 53달러(2.11%) 상승했다. 납은 2585달러로 55달러(2.17%) 뛰었다. 주석은 500달러(1.89%) 오른 2만6900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니켈은 350달러(1.51%) 오른 2만3575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로이터제프리CRB지수는 전일대비 3.08포인트(1.04%) 오른 300.31을 기록했다.



정재우 기자 jj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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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우 기자 jj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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