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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채권] 약세..TIPS낙찰금리 사상첫 마이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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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남현 기자] 미국 국채금리가 상승(가격하락)했다. 100억달러어치의 5년만기 TIPS입찰이 사상 처음으로 마이너스금리에 낙찰되면서 미 연준(Fed)의 인플레 촉진책이 가속화될 것이라는 기대가 반영됐다. Conventional Treasury notes들은 Fed의 추가양적완화 규모가 축소될수 있다는 전망에 따라 강세폭을 되돌렸다.

[표] 미국 10년만기 국채금리 추이
<제공 : 마켓포인트>

[표] 미국 10년만기 국채금리 추이 <제공 : 마켓포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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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현지시간) 오후 4시57분 현재 뉴욕채권시장에서 30년만기 국채금리가 지난주말대비 2bp 하락한 3.91%를 기록했다. 개장초에는 7bp 이상 떨어지며 3.86%까지 내렸다. 10년만기 국채금리는 전장비 1bp 올라 2.56%를 나타냈다. 개장초에는 2.49%까지 내리기도 했다.
미 재무부가 실시한 5년물 TIPS입찰에서 낙찰금리가 -0.55%를 기록했다. 이는 블룸버그가 7명의 프라이머리딜러(PD)를 대상으로 한 예측치와 같은 수준이다. 이번 입찰은 지난 4월 110억달러규모 이후 처음이다. 당시 입찰에서 낙찰금리는 0.55%를 기록했었다.

bid-to-cover율은 2.84를 기록해 직전입찰 기록 3.15를 밑돌았다. 최근 10번의 입찰평균치는 2.38이었다. 외국계중앙은행 등 간접입찰자들의 낙찰률은 39.4%를 기록했다. 지난 4월 입찰에서는 23.1%를 보여 입찰사상 최저치를 보였었다.

알렉스 리 뉴욕 도이치뱅크 채권스트레지스트는 “Fed가 인플레를 위해 양적완화(QE)프로그램을 실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Ian Lyngen CRT캐피탈그룹 채권스트레지스트는 “마이너스금리 낙찰은 Fed의 인플레 촉진에 대한 기대가 커졌음을 반영한다”고 말했다.
블룸버그가 59명의 이코노미스트들을 대상으로한 조사에서 올 미국의 인플레이션율은 1.6%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벤 버냉키 Fed 의장은 지난 15일 인플레가 너무 낮고, 실업률이 9.6%로 너무 높아 경기부양을 위한 추가촉진책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음식료와 석유류를 제외한 9월 근원물가가 전년동기대비 0.8%로 큰 변화가 없었다. 이는 1961년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Fed는 다음달 2일과 3일 FOMC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다.

윌리엄 더들리 뉴욕 Fed 총재겸 FOMC 부의장은 금일 중앙은행이 너무 낮은 인플레와 너무 높은 실업률로 인해 2차 완화조치가 필요하다고 기존의 입장을 재강조했다.

미 재무부는 익일 2년물국채 350억달러, 27일 5년물국채 350억달러, 28일 7년물국채 290억달러 등을 각각 입찰할 예정이다.

미 달러화는 15개국 주요통화대비 하락했다. 지난 23일 경주에서 개최된 G20재무장관회의에서 각국 통화에 대한 ‘평가절하 경쟁’을 피하자고 밝힌바 있다. 이에 따라 Fed가 양적완화를 통한 달러화가치 하락정책에 제동이 걸릴수 있다는 전망이다. Jan Hatzius 골드만삭스 이코노미스트는 리포트를 통해 Fed가 향후 6개월간 5000억달러규모의 양적완화정책 내놓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남현 기자 nh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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