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공수민 기자] 영국 정부의 긴축정책 여파로 주택시장을 비관적으로 보는 영국인들이 증가했다.


24일(현지시간) 영국의 부동산전문 웹사이트 라이트무브가 2만5584명의 영국인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약 32%가 향후 1년간 주택가격이 하락할 것이라고 답했다. 36%는 주택가격이 지금과 같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보았다. 주택가격이 오를 것이라고 답한 이는 1년 전의 56%에서 절반 수준인 27%로 크게 줄었다.

글로벌 경기성장세 둔화와 영국 정부의 긴축정책으로 인해 영국의 올 3분기 성장률은 둔화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주택시장을 비관적으로 보는 이들이 늘어난 것.


블룸버그 통신이 집계한 3분기 경제성장률 예상치는 0.4%로 지난 2분기 1.2%의 3분의1 수준. 지난주 조지 오스본 영국 재무장관은 공공부문의 일자리 49만개 삭감 등을 골자로 하는 긴축재정 계획안의 세부내용을 공개했다.

라이트무브의 마일스 쉽사이드 이사는 “이번 설문 조사 결과는 영국 정부의 재정적자 긴축안이 성패 여부를 떠나 부동산 시장에 큰 타격을 줄 것으로 여기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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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앞서 로이즈뱅킹그룹의 부동산부문 자회사 할리팍스에 따르면 지난달 영국의 평균 주택가격은 전월 대비 3.6% 하락한 16만2096파운드를 기록했다.


영국 주택 가격은 금융위기에 따른 경기침체로 폭락한 후 지난해 2월부터 꾸준히 상승했으나 지난 7월부터 다시 하락세로 돌아섰다.


공수민 기자 hyunh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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