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마감]엔 강세 전망에 수출주↓
[아시아경제 김영식 기자]25일 일본 증시는 하락 마감했다. 엔화 강세로 수출업체의 실적이 둔화될 것이란 전망이 증시를 끌어내렸다.
닛케이225지수는 전일 대비 0.3% 하락한 9401.16, 토픽스지수는 0.4% 내린 821.23으로 장을 마쳤다.
23일 끝난 경주 G20 재무장관회의에서 회원국들은 공동성명을 통해 “시장 결정적인 환율제도로 이행하고 경쟁적인 통화절하를 자제한다”고 명시했다. 이로 인해 그 동안 엔 방어를 위해 수차례 시장 개입을 공언한 일본 정부의 입장이 난처해졌다.
일본이 섣불리 엔화 방어에 나서지 못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면서 잠시 주춤했던 엔 환율이 다시 떨어지기 시작했다. 이날 달러-엔 환율은 오후 80.65엔까지 내려가면서 15년만에 최저 기록을 다시 갈아치웠다.
이날 일본 재무성은 9월 무역수지 흑자 규모가 전년 동기 대비 54% 증가한 7970억엔, 수출은 14.4% 증가한 5조8400억엔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무역수지는 한달만에 증가세로 반전했지만 엔고로 수출 증가율이 올들어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엔고에 대한 부담감이 수출주에 대한 부담으로 이어졌다. 도요타자동차가 1.1%, 캐논이 1.1% 하락했다. 시오노기제약은 환차손 반영으로 실적 전망을 하향하면서 2.7%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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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일본 2위 이동통신회사 KDDI는 1000억엔 규모의 자사주 매입 계획과 예상을 뛰어넘는 실적을 발표하면서 8.4% 뛰었다.
세키구치 겐지 미쓰비시UFJ자산운용 매니저는 "투자자들은 기업들이 엔고에 어떻게 대응할 것인지를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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