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간접펀드는 펀드 활성화로 15조원을 넘어섰지만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7조원대까지 추락했었다.
재간접펀드 설정액은 지난 2007년 5월 매달 1조5000원씩 자금이 들어와 15조1360억원으로 최고치를 기록하기도 했지만 금융위기 직후인 2007년 10월 10조6028억에서 해외펀드 몰락으로 2008년 11월 7조4872억원까지 떨어졌었다.
이후 지난 2008년 12월 12조원대로 올라서면서 꾸준한 회복세를 보이다 2007년 10월 이후 최대치인 12조6000억원대도 이달에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PCA자산운용의 뉴실크로드증권자투자신탁1에서도 1081억원이 빠졌고 신한BNP파리바운용의 브릭스증권투자신탁과 하나UBS의 파워엔진브릭스해외증권신탁 역시 같은 기간 각각 993억원, 946억원이 유출됐다.
이계웅 신한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해외펀드 비과세 이후 재간접펀드 자금이 몰렸다가 올해부터 해지되면서 해외펀드의 자금유출이 심각한 수준"이라며 "판매사들은 재간접펀드를 아예 추천상품에서 제외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내다봤다.
한편 재간접 펀드 중 일부는 심각한 마이너스로 수익률에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알파에셋운용의 글로벌사모재간접은 연초 이후 무려 -101%로 원금손실을 기록하고 있고 산은자산운용의 트렌드롱숏US증권투자신탁1도 -36%로 부진했다. 반면 한화운용의 라샬글로벌리츠부동산투자신탁1은 21%의 수익률을 달성해 대조를 보였다.
이초희 기자 cho77lo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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