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트라(KOTRA)는 최근 발간한 '중동 국부펀드의 동향 및 투자유치전략' 보고서에서 중동 국부펀드가 투자대상을 서방선진국에서 아시아 및 신흥시장으로 확대하고 있다며 이에 적극적으로 대처할 것을 주문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중동 국부펀드는 재무적 투자자의 성격을 띠는 경우가 많았지만 최근에는 중동 국가의 경제발전에 활용할 수 있는 분야에서 전략적 투자를 추진하고 있다. 또한 수익성이 담보되고 큰 자본이 필요한 중대형 프로젝트에 관심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는 "이에 따라 우리 입장에서는 기업M&A는 물론이고 석유화학, 환경, IT벤처, 신재생에너지 등 중동의 산업화 정책에 부합하는 분야에서의 투자유치가 유망하다"면서 "내 부동산과 SOC개발 사업 그리고 해외 프로젝트에 재무적 투자자로 참여시키는 방안도 적극 추진할 필요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전했다.
조환익 코트라 사장은 "UAE 원전수주 후 중동국가들이 한국에 대해 새롭게 인식하고 있다"면서 "그 동안 부진했던 중동 국부펀드에 대한 투자유치를 전략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임혜선 기자 lhsro@
꼭 봐야할 주요뉴스
"하이브 연봉 1위는 민희진…노예 계약 없다" 정면... 마스크영역<ⓒ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