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욱 애널리스트는 "3분기를 바닥으로 내년까지 영업실적 개선세가 두드러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목표가 상향이유를 제시했다.
하나대투증권은 고려아연의 투자포인트로 우선 달러약세와 펀더멘탈 개선에 따른 메탈가격 강세에 힘입어 3분기를 저점으로 영업실적 개선세가 두드러질 것에 초점을 맞췄다.
아울러 CAPA 확대효과가 본격화될 2011년에는 성장과 이익모멘텀이 기대되고 부산물(by product)의 이익기여도 확대로 영업실적 안정성이 견고해지고 있는 점에 주목할 것을 권고했다.
한편 고려아연의 3분기 영업실적은 예상보다 더 부진했다고 하나대투증권은 밝혔다.
하절기 설비보수에 따른 생산차질과 6월 급락한메탈가격 반영, 그리고 원화환율 하락까지 겹쳐 영업마진이 축소됐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특히, 연(lead) 공장 대보수로 인해 연과 금, 은 등 부산물 생산이 30% 이상 감소해 고정비 부담이 확대됐지만 세전이익은 지분법이익 확대와 외환수지 개선으로 기대치를 상회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3분기 매출액 및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각각 12%, 32% 감소한 7066억원, 991억원에 그친 반면, 세전이익은 1470억원으로 8% 늘어났다.
하지만 하나대투는 고려아연이 4분기 성수기 진입으로 가동률은 정상 수준으로 회복되고, 9월 이후 급등한 메탈 및 귀금속 가격이 본격적으로 반영돼 수익성 개선세가 두드러질 것으로 관측했다.
이초희 기자 cho77lo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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