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장애인 홈헬퍼’… 이용 만족도 높아

[아시아경제 배경환 기자]서울시가 진행하고 있는 ‘여성장애인 홈헬퍼’의 이용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여성장애인을 위해 임신·출산·육아 및 가사도우미를 제공하는 사업으로 25일 서울시는 해당 서비스에 대한 평가 조사결과, 이용 만족도 4.64점(5점 만점)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서울시여성가족재단 주관으로 지난 9월6일부터 10월8일까지 약 1개월간 영유아플라자, 아이돌보미, 여성장애인 홈헬퍼 이용자 총 2311명 중 551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공정성을 높이기 위해 일반 여성 시민들 중에서 선발된 여행(女幸)프로슈머 10명이 현장방문 면접조사와 전화조사를 실시했으며 서비스 운영기관, 서비스 제공자, 제공된 서비스에 대한 만족도를 평가했다.

영역별 만족도를 살펴보면, 여성장애인 홈헬퍼 서비스는 기관 서비스(4.71), 서비스 제공자인 홈헬퍼에 대한 만족도(4.61), 이용자만족도(4.59) 영역 등 모든 분야에서 고르게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현재 영유아플라자는 시간제 보육시설, 육아정보 나눔터 등을 갖춘 보육 토털서비스센터로서 현재 14개소가 운영되고 있다. 가정에서 아이를 돌보는 주부와 아동 및 소규모 보육시설을 대상으로 보육 공간을 제공하고 있는 사업으로 영역별 이용 만족도는 기관서비스 4.14점, 직원서비스 4.19점, 이용자만족도 4.39점으로 나타났다.

또한 아이돌보미 서비스는 3개월부터 만12세 이하 아동이 있는 가정을 대상으로 식사 및 간식 챙겨주기, 학원 오가기, 병원 다녀오기 등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영역별 이용 만족도는 기관서비스 영역 4.41점, 돌보미서비스 영역 4.60점, 이용자만족도 영역 4.09점으로 나타났다.

서울시 관계자는 “이번 만족도 조사 결과는 서울시가 중점 추진하고 있는 여성행복프로젝트에 대해 긍정적인 효과가 나타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조사 결과를 면밀히 분석해 문제점 및 개선점은 시정 보완하고 좋은 점은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배경환 기자 khba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