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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최고 갑부, 초대형 항구 직접 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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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공수민 기자] 브라질 최고갑부인 에이케 바티스타 EBX 그룹 회장이 브라질의 열악한 화물수송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스스로 대형 항구 건설에 나섰다.

자신이 소유한 브라질 광산에서 생산한 철광석을 중국으로 수출하면서 선적 지연으로 어려움을 겪자 문제 해결을 위해 직접 항구 건설에 뛰어든 것이다.
21일(현지시간) 바티스타 회장은 CNN과의 인터뷰를 통해 "현재 항구에 도착한 컨테이너를 선적하는데 30~60일을 기다려야 한다"며 브라질의 화물수송 환경이 열악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한적한 해안지역인 사우 조아우 데 바라에 총 27억달러를 들여 10개의 부두를 갖춘 대형 항구 '아쿠 슈퍼포트' 건설을 착수했으며 2012년 완공될 예정이다. 이는 미국 맨해튼 항구보다 큰 규모로 이미 '중국으로 가는 고속도로'라는 별칭도 얻었다.

또한 건설 현장에 룰라 다 실바 브라질 대통령과 중국 정부 관계자 및 기업 경영진들이 방문하는 등 벌써부터 국내외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아쿠 슈퍼포트에는 부두까지 들어가는 3km 구간에 4차선 도로가 건설되고 철광석, 콩, 원유 등의 수출품을 선적하기 위한 송유관과 컨베이어 벨트가 만들어진다.

바티스타 회장은 특히 아크 슈퍼포트가 브라질의 경제성장에 크게 일조할 것으로 기대했다. 그는 "지난 20년 동안 브라질의 매우 열악한 화물수송 환경 때문에 미국과 독일, 유럽 기업들이 브라질 진출을 기피했다"며 "이는 브라질을 전 세계로 연결하는 통로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올해 브라질은 약 7%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열악한 수송 환경이 성장세를 이어가는데 걸림돌이 되고 있다"면서도 "이는 오히려 기회가 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공수민 기자 hyunh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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