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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국감]10년간 여성 대학진학률은 증가, 고용률은 답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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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대학진학률은 32.4%->82.4% 증가 여성고용률은 평균 48.13%

[아시아경제 김승미 기자] 지난 10년간 여성의 대학진학률이 비약적으로 증가했으나 여성 고용률은 답보상태인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 경제활동 인구 조사에 따르면, 최근 10년간 여성 고용률이 평균 48.13%로 남성의 71.3%에 비해 낮은 반면, 여성의 대학진학률은 90년 32.4%에서 2009년 82.4%로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국회 환경노동위 소속 이찬열 의원(민주당)은 22일 고용노동부 국정종합감사에 앞서 보도자료를 통해 이 같은 사실을 공개하며 여성 고용률에 관련한 적극적인 대처를 요구했다.
이 의원이 공개한 2008 고용형태별근로실태조사에 의하면, 여성 근로자의 평균 근속년수는 4.1년으로 남성의 6.7년에 비하여 2.6년 짧으며, 여성 근로자의 근속년수별 분포를 보면 1~2년이 31.5%를 차지해 가장 많고, 그 다음으로 1년 미만이 26.4%로 나타났다.

또한 2년 이하가 57.9%, 근속년수가 15년 이상인 여성의 비율은 5.1%로 1990년 이후 상승추세를 이어가고는 있지만, 남성의 비율인 14.7%에는 1/3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이 의원은 정규직에서도 남성과 여성의 격차가 갈수록 벌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통계청이 발표한 남성과 여성의 정규직 분포도를 살펴보면, 2008년 남성 639만400명, 여성 396만200명에서 2010년 남성 698만7000명, 여성 413만2000명으로 집계됐다.
최근 2년간 여성 일자리의 질은 더욱 나빠진 것으로 조사됐다. 시간제 근로자를 살펴보면, 2008년 남성은 39만100명에서 2010년 39만8천명으로 7000명 늘었고, 여성은 2008년 90만 8000명에서 2010년 112만6000명으로 무려 22만명이나 늘어났다. 시간제 근로를 하는 여성이 남성보다 전 연령대에서 높게 나오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찬열 의원은 "이번에 정부가 발표한 국가고용전략 2020을 보면, 육아휴직과 연계한 시간제 일자리 창출 확대 방안이 있는데, 이는 여성 노동자의 70%가 비정규직이란 현실을 고려하지 못한 것"이라며 고용전략의 수정을 요구했다.

현재 산전 후 휴가나 육아휴직은 고용보험 가입자만 사용할 수 있어 정규직의 82.4%, 비정규직의 37%만이 고용보험에 가입되어 있는 상황이다.



김승미 기자 ask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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