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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F "亞 국가, 통화가치 절상 수용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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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안혜신 기자] 국제통화기금(IMF)이 아시아 지역 국가들이 자국 통화가치 절상을 수용해야한다고 주장했다.

21일(현지시간) IMF는 '아시아-태평양 지역 경제 전망'이라는 이름의 보고서에서 "과도한 현금유입으로 인한 인플레이션이 우려되는 만큼 아시아 국가들은 통화가치 절상을 용인하고 경기부양책을 철회해야 한다"고 밝혔다.
일본을 포함한 아시아 지역의 올해 경제성장률은 8%로 예상된다. 이는 지난 4월 예상치인 7%를 넘어서는 빠른 성장세다. 그러나 IMF는 아시아 지역 경제가 수출 의존도를 줄이고 내수를 촉진시키는 방향으로 조정돼야 한다고 진단했다.

보고서는 "강한 경제 성장이 이미 본격화되고 있지만 일부 지역에서는 인플레이션 압박 또한 상당하다"면서 "아시아 국가들은 정책을 정상화시킬 필요가 있으며, 환율 유연성 극대화는 이들이 시행할 수 있는 효과적 긴축 정책의 한 방법"이라고 말했다.

이번 보고서는 미국과 유럽 등 선진국 경제 불확실성이 대두되면서 아시아지역으로 급격하게 현금이 유입되고 있는 와중에 나온 경고의 목소리라 주목된다. 과도한 현금 유입으로 인해 신흥국 통화 가치는 하루가 멀다하고 치솟고 있으며, 자국 환율 가치 방어를 위한 환시개입 역시 공공연하게 이뤄지고 있는 상태다.
호주달러·태국 바트·인도 루피·싱가포르달러 등 신흥국 통화 가치는 최근 두 달간 급상승했다. 특히 태국 바트화 가치는 올 들어 달러화 대비 11.7%, 싱가포르달러는 8% 올랐다.

중국 위안화 역시 올 들어서만 2.7% 절상됐지만 아직 다른 지역 통화 가치 상승 속도를 따라잡기에는 이르다는 지적이다. IMF는 "중기적인 펀더멘털로 볼 때 위안화는 여전히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면서 중국의 빠른 위안화 절상을 재차 압박했다.



안혜신 기자 ahnhye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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