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마섹, 하나금융지주 지분 전량 매각(상보)
[아시아경제 이현정 기자] 하나금융지주의 최대주주인 싱가포르 국부펀드 테마섹이 보유 중이던 지분 9.6%를 전량 매각하겠다고 밝혔다.
20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테마섹 계열사인 앤젤리카 인베스트먼트는 하나금융지주의 주식 2040만주를 주당 3만4300~3만5550원에 블록세일(대량매매) 방식으로 매각하고 있다.
테마섹은 단순한 재무적투자자인 기관투자가로 언제든 차익을 올릴 목적으로 지분을 팔 수 있다. 이번에 보유 지분을 블록세일을 하더라도 테마섹의 보유 지분은 특정 기관투자가에 대량으로 넘어가는 것은 아니며 여러 기관투자가들에 분산 매각된다.
이와 관련, 김승유 하나금융 회장은 "재무적 투자자인 테마섹이 포트폴리오 다변화 차원에서 지분을 처분한 것으로, 이로 인한 영향은 전혀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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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회장은 "테마섹의 지분 매각 계획을 얼마 전부터 알고 있었다"며 "테마섹이 이번에 지분을 파는 것은 금융위기 이후 금융주의 비중을 줄이면서 차익을 실현하는 것으로, 다른 이유는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테마섹은 2004년 이후 하나금융지주(옛 하나은행)의 지분을 인수, 최대주주가 됐다. 지난해 말 기준으로 테마섹의 포트폴리오는 37%가 금융분야에 집중돼 있다.
이현정 기자 hjlee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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