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주택] 대림산업 "그린홈이 곧 미래형 주택"

[아시아경제 황준호 기자] 에너지 절감율 100%. 대림산업이 꿈꾸는 첨단주택이다. 대림산업은 인간과 자연에 모두 친화적이면서도 편안한 주택을 차세대 'e편한세상'의 목표로 잡고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 2012년 이후 e편한세상의 진화= 대림산업은 'e편한세상'의 브랜드가치 강화를 그린홈에서 찾는 것으로 방향을 정했다. 이에 총 12가지 핵심 목표를 정하고 '그린홈+' 개발에 나섰다.

'그린홈+'는 국토해양부에서 저에너지 친환경 공동주택 기술개발을 위해 실시하고 있는 연구개발사업이다. 연구단은 연세대학교와 대림산업으로 구성됐다. 지난 2006년9월부터 내년 6월말까지 세계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그린홈' 개발이 이들이 추구하고 있는 목표다. 대림산업은 이 프로젝트를 통해 e편한세상의 진화를 꿈꾼다.


◇대림산업의 신기술= 그린홈+는 총 12가지의 과제를 중심으로 연구가 진행 중이다.

먼저 아파트 단지 밖에는 생태적 인공지반 녹지 마련이 과제다. 아파트의 지하공간 활용도가 증가하면서 단지내 인공지반이 늘어나고 있다. 아파트 단지를 위에서 보면 아파트 옥상과 지하주차장 지상면 등 인공지반만이 보인다는 뜻이다. 이는 도시열섬화, 도시홍수, 지하수 고갈 등의 문제로 이어진다.


이에 인공지반을 효과적으로 녹색으로 채우는 방안이 연구되고 있다. 이들 녹화된 단지가 실제 자연 생태계와 연결돼 동·식물이 숨쉴 수 있는 공간으로 탈바꿈되는 게 이들의 궁극적인 목표다.


우수를 저장하고 유출시간을 지연하는 등 물관리를 하는 것도 이들의 역할이다. 오염된 물을 정화처리하는 중수시스템으로 조경용수, 청소용수, 화장실 용수 등으로 사용하는 기술 개발도 이들의 연구실에 불이 꺼지지 않는 이유다.


아파트 단지 내부로 들어오면 아파트 동 배치부터 새로운 기술이 필요한 부분이다. 잘못된 동 배치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환기, 일조, 소음, 조망 등을 사전에 예방하는 게 이들의 역할이다.


건물내외부간의 열을 차단키 위해 기존 내단열재에서 외단열재로의 확대 적용도 필요하다. 하지만 외단열재의 도입으로 벽체가 두꺼워져 이를 보완하는 방안이 연구 중이다.


벽체는 거주자의 취향에 따라 변경 가능해야 한다. 실내 마감재, 빌트인 가구 등은 새집증후군을 유발시킬 수 있는 요인을 최대한 줄여야 한다. 창호는 단열율과 기밀성을 높이면서도 시야를 방해해서는 곤란하다. 연구단은 이같은 문제를 해결하면서도 사업성을 높일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아파트 내부로 들어서면 에너지의 관리가 가장 큰 난관이다. 열효율성이 낮은 온돌과 에어컨에서 벗어나기 위해 연구단은 방바닥에 배관을 넣어 냉수를 흘려보내는 복사냉방을 상용화하는 방안을 구상 중이다. 온수전달제어시스템과 최적화된 열교환이 가능한 현열열교환기술도 이들이 연구 중인 기술 중 하나다.


이어 실내의 공기를 쾌적하게 만들기 위한 하이브리드 환기시스템과 태양을 이용한 태양열 급탕시스템과 태양광 발전시스템, 지중열을 사용해 화석연료의 사용을 줄이는 지열시스템도 에너지 절감율 100% 주택을 현실로 구현키 위해 대림산업이 준비하고 있는 신기술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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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은 50%지만 머지않은 100%= 현재 대림산업은 2012년을 마지노선으로 기술 개발 중이다. 이같은 기술이 실제 아파트 건설시 사용될 수 있다면 아파트 입주민은 에너지에 관련된 관리비를 내지 않아도 된다. 유지 관리를 위한 비용만이 이들이 내야할 비용이다. 관리비 0원의 혁신적인 아파트가 탄생하는 셈이다.


대림산업 관계자는 "현재 광교 e편한세상은 국내 최초로 냉·난방 에너지 50% 절감 아파트로 지어지고 있다"며 "앞으로 2012년까지 에너지 절감율 100% 아파트를 짓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황준호 기자 rephw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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