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 80달러선 무너지며 2월 이후 최대폭 하락
유가가 8개월래 최대폭으로 하락했다. 달러화 강세와 주요 에너지 소비국의 수요가 위축될 것이라는 전망이 유가 하락의 주요 원인으로 분석됐다. 휴스턴 소재 Oil Outlooks & Opinions 대표 칼 래리는 "중국의 깜짝 금리 인상이 달러화 가치를 끌어올렸고 유가를 떨어트렸다"면서 "수요 감소와 달러 강세, 두 악재가 겹쳤다"고 설명했다.
뉴욕 상업거래소(NYMEX) 11월만기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는 배럴당 3.59달러(4.32%) 떨어진 79.49달러로 80달러선 밑으로 추락했다. 이는 지난 2월4일 이후 최대 낙폭이다. 가솔린은 갤런당 10.32센트(4.8%) 하락한 2.0483달러를 기록했다. 난방유는 8.68센트(3.81%) 내린 2.1893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천연가스는 백만BTU당 8.2센트(2.39%) 오른 3.513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런던 국제거래소(ICE) 12월만기 브렌트유는 배럴당 81.1달러로 3.27달러(3.88%) 하락했다. 이는 지난 6월4일 이후 최대 낙폭이다.
뉴욕 상품거래소(COMEX) 12월만기 금은 온스당 36.1달러(2.63%) 떨어진 1336달러를 기록했다. 은은 63.3센트(2.59%) 하락한 23.78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팔라듐은 578.45달러로 9.65달러(1.64%) 주저앉았다. 1월만기 플래티늄은 20.7달러(1.22%) 떨어진 1677.6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비철금속도 최대 수요국인 중국의 기준금리인상 악재를 피해가지 못했고 구리, 알루미늄, 주석 등이 2% 넘게 하락했다. 시카고 소재 Integrated Brokerage Services의 프랭크 맥기는 "구리는 중국의 성장세에 많이 의존하고 있는 상태"라고 말했다.
COMEX 12월만기 구리는 파운드당 9.75센트(2.53%) 하락한 3.7575달러를 기록했다. 런던금속거래소(LME) 구리 3개월물은 t당 8260달러로 183달러(2.17%) 떨어졌다. 알루미늄은 54.5달러(2.26%) 빠진 2355.5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아연은 2392달러로 33달러(1.36%) 미끄러졌다. 납은 2400달러로 37.5달러(1.54%) 주저앉았다. 주석은 750달러(2.81%) 하락한 2만5900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니켈은 2만3475달러로 335달러(1.41%) 내렸다.
시카고 상품거래소(CBOT) 12월만기 밀은 부쉘당 18.5센트(2.68%) 하락한 6.715달러를 기록했다. 옥수수는 5.46달러로 11.25센트(2.02%) 빠졌다. 11월만기 대두는 3.5센트(0.29%) 내린 11.915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뉴욕 국제거래소(ICE) 3월만기 원당은 파운드당 0.75센트(2.72%) 오른 28.33센트로 장을 마감했다. 12월만기 커피는 1.909달러로 5.3센트(2.86%) 상승했다. 코코아는 t당 2750달러로 44달러 내렸다.
로이터제프리CRB지수는 전일대비 5.76포인트(1.93%) 떨어진 292.98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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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우 기자 jj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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