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카드 '油테크'

리터당 60∼80원 할인 연20만원 절약
혜택 정유사·요일도 자유롭게 선택


[아시아경제 이광호 기자]고유가 시대를 맞아 주유할인 카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그러나 대부분의 사람들이 어떤 카드가 얼마만큼 절약되는지, 어떤 카드를 써야 할지 몰라 답답할 뿐이다. 주유카드를 잘만 활용해도 주유비를 절약하는 재테크 효과를 누릴 수 있는데 말이다.

여신금융협회 관계자는 "카드사가 제공하는 주유 전용 특화카드를 잘 활용하면 연간 10만원 이상의 주유비를 절약하는 유(油)테크 효과를 누릴 수 있다"며 "정유 회사와 신용카드를 정해 한 개의 카드를 사용하는 것이 보다 많은 주유 할인을 받을 수 있는 방법"이라고 귀띔했다.


즉 카드사마다 차이는 있으나 보통 리터(휘발유, 약 1699원) 당 60∼80원 정도가 적립이나 할인되니 일반 2000CC 차 기준으로 1회 주유시 8만∼10만원 정도가 주유되고 월 4회 정도 주유한다고 가정했을 때 월 1만5000원∼2만원 정도씩 연간 20만원 가량이 절약되는 효과를 누리게 된다. 이와 함께 정유사가 제공하는 보너스카드를 같이 사용할 경우 유테크 효과는 배가 된다.

현재 롯데카드가 선보이고 있는 '드라이빙패스' 카드는 전국 모든 주유소(LPG 포함) 리터당 80원 할인, 하이패스 이용요금 20% 할인, 대리운전 이용요금 10% 할인, 버스·지하철·택시 요금 10% 할인 등 파격적인 교통 관련 할인 서비스를 제공한다.


특히 출퇴근 시간대에 하이패스를 이용하면 한국도로공사 할인혜택과는 별도로 30%를 추가할인 받을 수 있어 운전자들이 느끼는 할인 체감폭이 더욱 크다.


또한 기존의 주유카드들이 특정 업체에서만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었던 것과는 달리 삼성카드사 선보이고 있는 '카앤모아' 카드는 정유사에 관계없이 모든 주유소에서 리터당 60원을 할인 받을 수 있다. 하나SK카드의 '내맘대로'카드도 할인 업종을 원하는 대로 선택할 수 있으며, 모든 주유소에서 리터당 50원을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단 전월 카드 사용금액이 30만원 이상일 경우 제공된다.


이 외에도 신한카드가 GS칼텍스와 제휴를 통해 판매하고 있는 '신한 빅플러스 GS칼텍스 스마트'카드는 리터당 80원을 적립해준다. 특정 요일 제한은 없으며, 1일 2회, 1회 주유한도 15만원, 월간 주유한도 40만원이다.


비씨카드의 '오일플러스'카드 역시 전국 S-OIL 주유소 이용 시 리터당 60원 할인 되며, 카드 이용금액의 0.8%가 주유마일리지로 적립돼 적립된 주유 마일리지만큼 주유 비용이 자동 할인 처리된다. 특히 카드 사용금액에 따라 주유 마일리지가 한도 없이 적립되므로 사용액이 많아질수록 할인 혜택이 증가한다는 점이 장점이다.


아울러 현대카드의 'M'은 GS칼텍스 이용 시 리터당 50 M포인트를 적립해주며, 동시에 기 적립한 M포인트 중 리터당 100점을 사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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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사 한 관계자는 "치솟는 기름 값에 갈수록 벌어지는 지역별 가격차로 가급적 값싼 주유소를 찾아가는 고객들이 많아질 것"이라며 "이에 '유테크'도 앞으로는 재테크나 세테크 못지않게 중요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광호 기자 kw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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