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국감]하루 비품구입비 6억7천만원…심평원 예산 방만집행 빈축
[아시아경제 박혜정 기자]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12월에 비품 구입비를 집중적으로 써온 것으로 드러나 방만하게 예산을 집행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미래희망연대 정하균 의원은 19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하 심평원) 국정감사에서 "기기 및 비품구입비 예산을 12월 말에 집중적으로 집행한 것은 예산을 남기느니 다 써버리자 식의 예산집행"이라고 말했다.
정 의원이 심평원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심평원이 지난 5년간 비품 구매로 지출한 예산 69억의 57.5%가 12월에 집중적으로 집행됐다. 특히 2006년에는 1년 비품 구매비의 90.5%가 12월에 집중됐으며, 이마저도 12월 구매금액의 92.7%가 하순에 몰렸다. 또 2005년과 2008년은 12월 구매액 전액이 말일 경에 집행된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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뿐만 아니라 1년 중 마지막 근무일인 종무식날의 비품 구매비 지출 내역을 보면, 1년 구매액의 27.4%를 지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2005년에는 1년 구매비의 85.1%인 6억7000만원 가량을 종무식 하루에 다 써버렸다고 정 의원은 지적했다.
이에 대해 정 의원은 "예산은 꼭 필요한 데 써야하는데 1년 중 12월, 그것도 하순에 집중해서 쓴다는 것은 비품이 꼭 필요해서 구입한 게 아니라 예산이 남을 것 같으니까 필요치 않은 곳에 쓰는 것 아니냐"며 예산 집행을 철저히 하라고 질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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