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양낙규 기자]해병대의 열상감시장비(TOD) 활용능력이 지적됐다.


18일 국회 국방위 김장수(한나라당)의원의 질의자료에 따르면 천안함 사고 직후 추가 영상의 존재 유무를 두고 논란이 일었던 TOD는 1990년대 초부터 우리 군에 도입된 장비지만 디지털녹화가 자동으로 이루어지게 하는 시스템인 '무적감시체계'는 작년 말에 전력화됐다. 하지만 천안함사건 때 제대로 운용되지 못했다.

김 의원은 "천안함 사고 당시 해병 6여단 238초소에서 TOD의 영상공유 및 저장체계인 DVR의 기본기능에 대해서 전혀 알지 못한 것은 심각한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런 이유로 국방부가 최초로 TOD 영상을 공개한 지난 3월30일 "더 이상의 TOD영상은 없다. TOD는 녹화 단추를 눌러야 녹화되는데 버튼을 늦게 작동시켜 녹화되지 않았다"고 발표했는데도 해병대는 문제제기를 할 수 없었다는 것이다.

김 의원은 "4월1일 해병대사령부 지휘통신참모처의 황모 상사가 DVR 자동녹화 가능성을 여단 전산실에 조언하고서야 군은 자동녹화기능에 눈을 떴다"며 "그때까지 아무도 모르고 있었고 며칠 지나면 500기가 용량 초과로 사건 당일의 자동저장 영상이 지워질 상황이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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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해병대는 지난 2008년 7월부터 12월에 무적감시시스템의 성능개선을 지난 1월부터 7월까지 진행하기로 했다. 천안함 사건당일인 3월 26일도 성능개선 진행시기였다.


이에 김 의원은 "천안함 TOD영상에 관한 온갖 억측과 음모론들은 해병대의 허술한 장비관리, 교육, 인수인계 시스템때문에 통제하기 어려운 수준까지 왔다"면서 "전장비 운용능력을 기본적인 사항부터 다시 전검해야한다"고 지적했다.


독도함=양낙규 기자 i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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