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국감]"금융·외환시장 안정 위해 신속 대처"…한은
[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한국은행이 향후 통화정책방향 결정시 금융시장과 외환시장의 안정성을 주로 고려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한은은 18일 국회 기획재정위에 제출한 업무현황 자료에서 향후 통화정책 방향에 대해 "우리 경제가 금융완화 기조하에서 견조한 성장을 지속하는 가운데 물가안정이 유지될 수 있도록 금융·경제 상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이전과 크게 달라진 것이 없는 정책기조지만, 세부 정책방향은 물가보다는 금융시장 안정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한은은 "금융·외환시장 안정을 위해 국제금융시장 및 자본유출입동향, 국내 자산가격 상황 등을 면밀히 점검하겠다"며 "필요시 탄력적인 지준관리 및 외화유동성 공급을 통해 신속히 대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향후 정부와 협력해 자본유출입 변동 완화정책을 차질없이 시행하는 등 외환부문의 거시건전성 제고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한은은 금융위기 이후 국내 금융시장과 외환시장의 안정을 유지하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지속해 왔다.
남유럽 재정위기 사태가 발생하자 공개시장조작 등을 통해 유동성을 관리했고, 정부 및 금융다국과 정보공유 확대를 위한 '금융업무협의회'를 열고 정책협력을 강화했다.
지난 6월에는 국내 경제의 시스템 리스크 최소화를 위해 국내 및 외은지점에 대한 선물환포지션 한도를 제한하는 '자본유출입 변동 완화방안'을 마련했다.
또 한은은 외환보유액 운용에 대해서는 일단 유동성확보에 우선순위를 두되, 리스크관리로 수익성을 제고하기 위한 노력도 병행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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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보유액은 9월말 현재 2898억달러로 사상 최대를 경신하고 있어 KIC위탁 등 수익성 확충을 위한 수익구조 다변화가 필요하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국제적 금융정책 협력체계를 갖추는 데도 최선의 노력을 경주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한은은 다양한 국제회의에 참석, 이머징 국가와 선진국 사이에서 글로벌 금융안전망 구축의 필요성에 대해 조율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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