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국감]환경부주관 전문가교육에 4대강 홍보 웬말?
[아시아경제 김승미 기자] 환경부 주관인 전문가 교육에도 국토해양부 사무관이 진행하는 4대강 교육시간이 포함된 사실이 드러났다. 4대강 사업의 환경영향을 모니터링 해야할 환경부가 4대강 홍보에만 치중한 게 아니냐는 지적이 제기됐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홍희덕 (민주노동당) 의원은 "환경부 산하기관인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이 환경분야 물순환 재이용 전문가 양성 교육시간에 4대강 교육이 포함됐다"는 사실을 공개했다.
환경부는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을 통해 2010년부터 주로 환경산업체 재직자를 교육대상으로 '환경분야 물순환 재이용 전문가 양성과정 교육' 40시간을 진행해왔다. 현재 3,4차 교육과정을 진행 중에 있다.
홍 의원에 따르면, '환경정책/물재이용관련법규 설명'이라는 명목으로 국토해양부 사무관이 진행하는 4대강 교육이 포함됐다. 교육 내용은 4대강 수질관리 정책방향 완 4대강 살리기 사업개요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강의는 정규반Ⅰ,Ⅱ와 시간제 반 교육과정에 모두 포함됐다는 것.
물재이용관련법규는 국토해양부 소관이 아니라 환경부 소관의 ‘물재이용촉진법’에 관한 것이며 또한 4대강 수질관리는 환경부의 전담 업무라는 홍 의원의 지적이다.
이에 홍희덕 의원은 “직접적 업무 연관성도 없는 일에 국토부 담당 사무관까지 초청하며 4대강 교육을 진행했다”며 “4대강 사업을 진행하는데 있어 환경적 영향을 세심히 모니터링해야 할 환경부가 4대강 사업 홍보에 열중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