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선발 레딩, SK 타선에 4피안타 3실점 뒤 강판
[인천=스포츠투데이 박종규 기자]삼성의 외국인 투수 팀 레딩이 SK의 초반 공세를 3실점으로 막아낸 뒤 마운드를 내려왔다.
레딩은 15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린 2010 CJ 마구마구 프로야구 SK와 한국시리즈 1차전에 선발 등판해 4이닝 동안 84개의 공을 던지며 4피안타 3볼넷 2탈삼진 3실점(1자책)을 기록한 뒤 강판됐다.
이날 레딩은 1회부터 상대 타선에 고전했다. 선두타자 정근우를 투 스트라이크 낫아웃으로 1루에 보낸 뒤 박재상을 좌익수 뜬공으로 잡아냈다. 하지만 박정권에게 유격수 강습 내야안타를 맞은 데 이어 이호준에게 중전안타를 허용해 1실점했다.
2회 세 타자를 범타 처리한 레딩은 3회에 다시 흔들렸다. 선두타자 나주환에게 중전안타를 맞은 뒤 1루 견제구 실책을 저질렀다. 정근우에게 보내기 번트를 내준 뒤 박재상을 몸 맞는 공으로 내보냈다. 이어진 1사 1,3루 위기에서 박정권에게 우익수 희생 뜬공을 허용해 2-0으로 끌려갔다.
레딩은 4회 최정에게 중전안타, 김재현과 박경완에게 연속 볼넷을 허용해 2사 만루의 위기에 몰렸다. 하지만 선동열 감독은 그를 믿고 맡겼다. 이날 경기를 앞두고 선 감독은 “경기 초반에 선발 투수가 부진하다고 해서 곧바로 구원투수를 투입하는 건 무리수일 것이다”라고 밝힌 바 있다. 두산과 플레이오프 5차전까지 혈전을 치르며 체력을 소모한 중간계투진을 우려한 것이다. 레딩은 다음 타자 나주환을 삼진으로 잡아내며 선 감독의 믿음에 보답했다.
하지만 레딩은 선두타자 정근우에게 볼넷을 내주고 공을 권혁에게 넘겼다. 그 뒤 정근우가 밀어내기 볼넷으로 홈을 밟아 레딩의 실점이 하나 더 늘어났다.
한편 SK 선발 김광현은 6타자 연속 탈삼진을 기록하는 등 압도적인 구위를 뽐냈지만, 5회 갑작스럽게 흔들리며 3실점한 뒤 마운드를 내려왔다.
스포츠투데이 사진 이기범 기자 metro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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