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채지용 기자] 원/달러 환율이 소폭 상승 마감했다.


15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 보다 0.5원 오른 1111.4원을 기록했다.

이날 환율은 지난 이틀간의 급락에 대한 반작용으로 소폭 조종 국면에 들었다는 분석이다. 전날 보다 2.1원 오른 1113원에 장을 시작한 원/달러 환율은 장중 한때 1117.2원 이상까지 오르는 등 상승폭을 키웠지만 대부분 1113~1115원대를 횡보하며 숨고르기를 하는 모습이었다. 장 마감을 앞두고는 1111원대로 떨어져 하루 동안의 오름세를 상쇄했다.


한 시장참가자는 "지난 이틀간 20원 이상 급락한데 따른 반작용으로 소폭의 되돌림 현상이 나타났다"며 "레벨에 대한 부담감과 1110원대 붕괴 우려에 의한 외환당국의 개입 가능성 등으로 인해 하루 쉬어가는 장세였다"고 말했다.

내림세를 나타내던 코스피지수도 환율 상승을 이끌었지만 오후 들어 반등하면서 환율 상승폭을 줄이는데 일조했다.


한편 이날은 달러 약세를 견인하던 이벤트가 전날 모두 일단락되고 장 마감 후 소매판매 등 주요 경기발표가 대거 예정돼 있는 상황에서 환시가 일시적인 정리 차원의 조정 국면을 맞은 것일 뿐 앞으로 추가 원/달러 환율 하락을 유도할 달러화 약세 요인은 여전하다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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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신규실업수당 청구건수가 예상치를 상회하고 대 중국 무역적자도 사상최대를 기록하면서 추가 양적 완화정책 시행이 보다 확실시 되고 있으며 일본이 한국 정부의 시장 개입을 비난하고 있는 상황에서 G20 회담을 앞두고 적극적인 대처가 어렵다는 점도 환율 하락을 이끄는 요인이다.


채지용 기자 jiyongch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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