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솔 기자]최근 상대적으로 수익률이 부진했던 국가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세계 투자자들의 선호도에 변화의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15일 박성훈 우리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8월말 이후의 상승랠리에서 상대적으로 부진했던 국가들이 10월 들어 두드러진 강세를 보이고 있다"며 "9월에는 필리핀 인도네시아 인도 대만 한국 등 아시아 신흥시장이 상승을 주도했지만 10월 들어서는 아시아 시장에서 가장 부진했던 중국과 재정적자 문제로 약세를 면치 못했던 유럽국가(그리스 포르투갈 스페인 등)들이 수익률 상위권에 진입했다"고 전했다.

이같은 움직임을 반영하듯 한국 증시에서도 20일 연속 순매수를 이어가던 외국인이 지난 12~13일 순매도에 나서고 현물과 선물시장에서 엇갈린 매매패턴을 보이는 사례가 빈번해졌다.


그는 "통화가치가 가파르게 치솟고 있는 주요 신흥 국가들이 자국 통화가치를 방어하기 위한 노력을 강화하며 환차익에 대한 기대감이 약화되고 있다는 게 선호도 변화의 이유"라고 진단했다. 특히 환율에 민감한 캐리 트레이드 자금의 경우 더욱 차익실현 욕구가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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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투자증권은 풍부한 글로벌 유동성 이외에 펀더멘털 측면의 상승동력이 아직 미흡하기 때문에 추가상승 가능성이 다소 떨어진다고 봤다. 다만 주요 선진국들의 양적완화 정책에 대한 신뢰도가 높아지고 있다는 점에서 당분간 지수의 하방경직성은 어느 정도 유지되겠다고 내다봤다.


박 애널리스트는 "이 경우 대형주보다는 중소형주가 상대적으로 부각될 수 있다"며 "지수 방향성에서 다소 자유로운데다 정부 정책의 기대감 등에 의한 테마별 움직임이 강화되는 분위기가 있는 덕분"이라고 설명했다.


이솔 기자 pinetree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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