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고형광 기자] 매년 350만명이 찾는 서울경마공원에서 1급 발암물질인 석면이 검출돼 관람객 안전 대책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14일 국회 농림수산식품위원회 소속 윤영(한나라당) 의원은 한국마사회 국정감사에서 "서울 경마공원 전체 209동 건물 중 87동의 건물에서 석면이 검출됐다"고 주장했다.

윤 의원은 지난 6월부터 9월까지 3개월간 과천 서울경마공원을 대상으로 조사를 실시한 '2010년 서울경마공원 석면조사용역 보고서'를 근거로 제시했다.


석면은 고객들이 경마를 즐기는 구관람대 2769㎡(백석면 3~8%, 갈석면 2% 검출), 신관람대 6936㎡(백석면 2~7% 검출)를 비롯하여 박물관, 카페테리아, 가족공원, 고객휴게실(중문 및 매표소), 복지관(고객휴게소)등에서 검출됐다.

특히 직원들이 생활하는 본관 386㎡(백석면 3~8% 검출), 조교사숙소 479㎡(백석면 5~7% 검출), 관리사숙소 556㎡(백석면 3~5% 검출)를 비롯한 기수숙소, 매표사무실 등에서도 석면이 검출됐다.


이외에도 마사, 장제소, 마풀장, 사료창고, 식당, 경비초소, 조경창고, 차고, 의무실, 예시장 등 경마공원 내 209동의 건물 중 87동에서 백석면, 갈석면, 투각섬석면 등이 검출됐다.


이번 석면조사에서는 건물내 배관 및 파이프, 설비는 조사대상에서 제외돼 향 후 석면의 검출양이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윤 의원은 "석면은 폐암, 석면폐, 악성종피 등 심각한 질환을 유발하는 1급 발암물질로 매년 서울경마공원을 찾는 350만명 관람객의 안전을 보호하기 위해 조속한 대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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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그는 "이번 석면조사에서 제외된 서울경마공원의 건물내 배관, 파이프, 설비를 비롯, 부경·제주 경마공원의 대대적인 석면조사가 시급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마사회는 지난해 마사회 직원 등 348명이 거주하는 안양의 준마아파트 상가 리모델링 공사에서도 석면이 검출돼 제거 작업을 실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고형광 기자 kohk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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