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영식 기자]지난 2009년 고객 자금을 유용한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은 펀드매니저의 ‘곰인형 콜렉션’이 런던 크리스티 경매에 올라 175만달러(약19억6200만원)에 팔렸다.


13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이번 경매에는 130년 역사의 최고급 테디베어 제조사 ‘슈타이프’가 만든 1300여점의 희귀 인형이 올랐다. 1900년대 초반 만들어진 희귀 테디베어 인형들은 3300만~8800만원에 낙찰됐다.

크리스티 경매소는 경매 위탁자의 신분을 공개하지 않으나 경매 관계자들에 따르면 이 콜렉션의 소유자는 폴 그린우드로 알려졌다.


폴 그린우드는 미국 코네티컷주 그린위치의 WG트레이딩 소속 펀드매니저로 동료 스티브 월쉬와 함께 지난 1996년부터 기관투자자의 자금 5억5400만달러(약6175억원)를 횡령해 유용한 혐의로 2009년 2월 체포되어 유죄선고를 받았다.

AD

미국증권거래위원회(SEC)는 지난 7월 그린우드가 횡령한 자금으로 슈타이프 테디베어같은 희귀품 수집 외에도 수백만달러 어치의 집과 고급 승용차를 비롯해 말과 농장까지 사들였다고 밝혔다.


김영식 기자 grad@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김영식 기자 grad@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보면 좋은 기사

새로보기

내 안의 인사이트 깨우기

취향저격 맞춤뉴스

많이 본 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

놓칠 수 없는 이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