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조범자 기자]한국 축구가 숙적 일본과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조광래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은 12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진 일본과 평가전서 0-0 득점없이 73번째 맞대결을 마쳤다.

이로써 한국은 일본과 역대전적에서 40승21무12패로 여전히 압도적 우위를 점했다. 또 2007년 7월 아시안컵 3-4위전 승부차기 승리(공식 기록은 무승부)부터 최근 5경기 연속 무패행진(2승3무)을 이어갔다.


2010 남아공월드컵 이후 대표팀 지휘봉을 잡은 조광래 감독은 나이지리아전 (2-1 승), 이란전(0-1 패)에 이어 세번째 일본전까지 1승1무1패를 기록한 채 올해 국내 평가전을 모두 마감했다.

조광래 감독은 이청용-박주영-최성국 스리톱을 선발로 내세웠다. 당초 박지성-기성용 조합이 맡기로 했던 미드필더엔 오른쪽 무릎 통증으로 엔트리에서 제외된 박지성 대신 윤빛가람이, 기성용 대신 신형민이 나섰다.
좌우 윙백에는 주장 이영표(알 힐랄)과 최효진(서울)이 서고 스리백은 이정수(알 사드) 조용형(알 라얀) 홍정호(제주)가 맡았다. 골문은 정성룡이 지켰다.


초반부터 미드필드를 중심으로 팽팽한 공방전이 전개됐다. 골 기회는 한국이 먼저 잡았다. 전반 16분 최성국이 얻은 아크정면 프리킥 기회에서 박주영이 강한 오른발슛을 날렸지만 크로스바를 벗어났다.


이후 일본의 거센 역습이 계속됐다. 전반 23분 하세베 마코토의 슛을 홍정호가 감각적인 블로킹으로 차단했다. 3분 뒤에는 혼다 게이스케에게 실점할 뻔한 위기를 자초했다. 수비수들이 모두 혼다를 놓친 사이 혼다가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날린 강한 왼발슛이 GK정성룡의 펀칭에 막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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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을 득점없이 마친 양팀은 후반 더욱 치열한 중원 싸움을 전개했다. 박지성의 공백으로 미드필드에서 밀린 한국은 박주영과 이청용이 중원까지 내려와 슛 기회를 노렸다. 후반 6분 이청용이 골키퍼와 1대1 상황에서 아쉽게 슛 기회를 놓친 장면과 후반 17분 박주영의 회심의 오른발슛이 골대 왼쪽을 살짝 빗나간 장면에선 6만 관중의 아쉬운 탄식이 흘러나왔다.


후반 35분 염기훈의 왼쪽 크로스를 박주영이 문전서 정확한 헤딩슛으로 연결했지만 곧바로 골키퍼 가슴에 안겨 고개를 떨구기도 했다.


스포츠투데이 조범자 기자 anju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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