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산물, 금펀드 등 잇단 자금유입

[아시아경제 김현정 기자] 최근 농산물과 금 값 강세, 증시 급등에 대한 조정우려가 맞물리면서 '대체투자 펀드'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그간 중국본토 펀드에만 집중됐던 신규투자는 금 펀드와 농산물 펀드까지 확대되는 모습이다.

강세장 조정 우려 투자매력 'UP'.. 대체투자펀드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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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 8일 기준 금 펀드와 농산물펀드로 지난 3개월 간 934억원, 212억원의 자금이 순유입됐다. 같은 기간 장기투자 형식인 연금형 펀드를 제외하고 대부분의 테마형 펀드에서 차익실현성 환매가 진행된 데 비하면 눈에 띄는 흐름이다.


금이나 농산물 펀드를 비롯, 원자재와 부동산 등을 포함하는 대체투자 펀드는 주식이나 채권 등 일반적인 투자처 뿐 아니라 실물 가치에 투자한다. 주식 시장이 폭락하거나 인플레이션 압박이 강하더라도 투자한 자산의 가치가 폭락하거나 사라질 위험이 적다는 장점이 있다. 특히 최근 강세장에 따른 조정 우려가 증폭되면서 '위험분산' 차원에서의 투자 매력이 높아지고 있다.

실제 수익률 역시 일반 주식형펀드 수익률을 크게 웃돌며 투자자들의 기대감을 충족시키고 있다.


금펀드인 '블랙록월드골드증권자투자신탁(주식)(H)(A)'는 연초 이후 30.09%의 수익률로 가장 우수한 성적을 기록중이며 '신한BNPP골드증권투자신탁 1[주식](종류A)' 'PCA골드리치특별자산투자신탁A- 1[금-파생형]Class A' 등도 20%를 웃도는 수익률을 기록중이다.

농산물 펀드의 경우 지난 3개월 간 단기간 내에 우수한 성과를 올렸다. '신한BNPP포커스농산물증권자투자신탁 1[채권-파생상품형](종류A 1)'는 23.53%, '미래에셋맵스로저스농산물지수특별자산투자신탁(일반상품-파생형)종류B'는 22.61%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국내주식형펀드의 경우 10.11%의 수익률을 올리는 데 그쳤다.


임진만 신한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해외펀드에 대한 투자자의 관심이 멀어지면서 대부분 지역 섹터펀드가 연일 자금유출을 나타낸 반면 농산물 펀드는 차별적으로 자금유입을 기록하고 있다"면서 "이는 ▲급속한 투기자금 유입 ▲꾸준히 증가하는 수요 ▲기후여건 악화에 따른 생산량 감소 전망 등에 따른 것"이라고 해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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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이 같은 펀드는 어디까지나 '대체투자'인 만큼 비중을 지나치게 높게 가져가거나 한꺼번에 투자하는 거치식은 지향해야 한다는 것이 전문가 조언이다.


임 애널리스트는 "이 같은 펀드는 변동성이 높아 과도한 비중확대는 피해야 한다"면서 "매수 접근도 거치식보다는 가격하락 시 분할매수로 투자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강조했다.


김현정 기자 alpha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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