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안혜신 기자] 금속에 직접 투자할 수 있는 상장실물펀드가 런던증권거래소(LSE)에 상장된다. 금속 가격이 상승하면서 투자자들의 수요가 급증하고 있기 때문이다.


10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ETF시큐리티스가 산업금속 투자 활성화를 위해 런던금속거래소(LME)의 금속가격 등록과 함께 비철금속 관련 원자재상장지수펀드(ETC)를 런던증권거래소에 상장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거래가 예정된 금속은 알루미늄·주석·니켈·납·구리·아연 등 6개로, 이는 현재 런던증권거래소의 승인을 앞두고 있는 상태다.

스콧 톰슨 ETF시큐리티스 유럽영업부문 대표는 "원자재 투자자들은 실물 금속을 보유하기 원하며, 이러한 경향은 특히 귀금속에서 두드러진다"고 말했다.


현재 금속 ETC에 투자하기 원하는 투자자들은 선물 거래에 참여할 수밖에 없다. 그러나 이번 상장이 완료될 경우 선물 가격보다는 LME가 제공하는 금속 가격에 기반한 투자가 가능하게 될 전망이다.

톰슨 대표는 "실물펀드가 선물보다 더 나은 수익률을 제공할지 여부는 아직 알 수 없지만 전반적인 가격 불확실성은 줄어들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닉 무어 로얄뱅크오브스코틀랜드(RBS) 원자재 전략부문 대표는 "이는 원자재 시장에 직접적으로 투자하기 원하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시장에 나타난 '자연적 진화'"라고 평가했다.


물론 관련 거래 경험이 없는 상황에서 이뤄지는 이번 거래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높다. 금속 가격의 극심한 변동성에 대한 명확한 이해 없이 뛰어드는 투자자들이 상당하리라는 것. 그러나 최근 금값 상승으로 인한 금 상장지수상품(ETP)에 대한 폭발적 인기로 인해 관련업계는 이번 움직임을 주시하고 있는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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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러시아 기업인 노릴스크니켈은 향후 관련 ETP에 구리와 니켈을 적극적으로 제공할 의사가 있다고 언급하기도 했으며, 세계 최대 알루미늄업체인 루살은 알루미늄 ETP를 런칭하겠다는 계획을 지속적으로 밝힌 바 있다.


안혜신 기자 ahnhye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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