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제적 금리인상 통한 인플레 억제는 시기상조

[아시아경제 강미현 기자] 미국, 일본 등 선진국들이 추가 양적완화정책을 발표하면서 한국은행이 기준금리 인상에 부담을 느끼게 됐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이재승 KB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11일 보고서를 통해 "미국이 추가 양적완화를 시사한 가운데 선진국 중 일본이 가장 먼저 금리인하와 양적완화를 발표, 한국은행의 고민도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미 호주를 비롯한 이머징 국가들이 7월 이후 기준금리 동결을 잇따라 발표했고, 이러한 흐름은 당분간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또 "세계 경제의 성장 둔화, 유로존의 재정위기 등 불확실한 대외변수가 존재하는 가운데 환율 하락에 따른 위험까지 더해졌다는 점에서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은 더욱 어려운 결정일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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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소비자물가지수는 9월 3.6% 급등하며 시장에 우려를 주었으나 핵심물가지수는 1.9%에 그쳐 현재로는 추세적인 인플레이션 요인이 형성됐다고 보기 힘들다"며 물가상승에 따른 우려보다는 양적완화와 환율하락 등 금리인상 부담 요인에 무게 중심을 뒀다.

아울러 "선제적 금리인상을 통해 인플레를 억제할 필요는 있으나 아직은 시기상조"라며 "이번 10월 금통위에서는 동결에 무게가 실릴 것"으로 예상했다.


강미현 기자 grob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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