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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인사이드] 양적완화에 신중했던 EC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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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달러, 유로당 1.40달러 상향돌파후 되밀림

[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7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이틀 연속 혼조세를 보였다. 지난 5일 급등후 진퇴 여부를 아직 결정짓지 못하는 모습이었다. 내일 중요 지표인 노동부 9월 고용보고서 발표를 감안하면 충분히 예측할 수 있었던 당연한 결과로도 판단된다.

이날 뉴욕증시는 주간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호조를 보이면서 상승출발했지만 이내 하락반전했다.
어닝시즌과 고용지표 발표를 앞둔 경계감이 원인이라는 지적과 함께 최근 시장의 최대 관심사가 되고 있는 달러가 유로에 대해 반등한 것도 영향을 미쳤다는 지적이다. 이날 유로는 달러에 대해 전강후약 흐름을 보였다. 초반 유로가 달러에 대해 강세를 보이며 유로·달러 환율은 유로당 1.40달러를 상향돌파한 뒤 되밀렸다. 즉 이날 달러가 유로에 대해 소폭이나마 반등한 것은 마디지수 돌파를 앞두고 일시적인 흔들림이었던 것으로 판단된다.

전반적인 달러 약세 분위기는 아직 이어지고 있는 모습인 것으로 판단된다. 양적완화에 대한 기대감을 유지하며 미 국채 금리가 추가로 하락하고 달러는 엔화에 대해서는 여전히 약세 흐름을 이어갔다.

오히려 달러가 유로에 대해 반등한 것보다 유럽중앙은행(ECB)이 기준금리를 동결하면서 추가 양적완화에 신중한 입장을 나타냈다는 점이 주목된다. BOJ의 양적완화와 제로금리 복귀 선언으로 달아올랐던 연준 2차 양적완화에 대한 기대감이 다소 위축될 수도 있는 변수가 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어닝시즌은 순조롭게 출발했다. 최대 알루미늄 생산업체 알코아는 기대 이상의 순이익과 매출을 달성했다. 아울러 올해 전세계 알루미늄 수요 증가율도 기존 12%에서 13%로 상향조정했다. 정규장 거래에서 다우 30개 종목 중목 중 최대인 1.37% 하락했던 알코아는 실적 발표 직후 시간외 거래에서 3% 이상 급등했다.

스탠더드앤푸어스(S&P)의 마이클 톰슨 이사는 기업 이익은 강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다수 업종에서 많은 이익 증가가 있을 것"이라며 "특히 산업재가 리드할 것이며 이는 좋은 소식"이라고 말했다.

그는 산업재 부문 이익 증가율이 52%일 것으로 예상했다. 에너지와 소배, 정보기술(IT) 부문 이익도 40% 이상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톰슨은 "매출 증가율은 약할 것"이라며 "기업들은 지금 매출을 증대시킬 방법을 찾고 있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박병희 기자 n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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