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호주달러=1달러 시대 오나
[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 호주달러가 고용시장 회복세 등에 힘입어 빠르게 가치가 절상되면서 '1호주달러=1달러' 시대를 눈앞에 두고 있다고 7일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이날 고용시장 회복을 나타내는 긍정적인 경제지표가 발표되면서 시장에서는 호주달러 가치가 상승세를 지속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호주 통계국은 9월 고용자수 전달보다 4만9500명 증가했다고 밝혔다. 실업률은 5.1%를 기록했다.
한국시간 오후 3시 19분 현재 달러·호주달러 환율은 0.9845달러를 기록하며 1달러를 향해 달려가고 있다. 2년래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지금과 같은 추세대로라면 지난 1983년 이후 처음으로 호주달러가 달러와 동등하거나 그 이상의 가치를 갖게 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호주뉴질랜드은행(ANZ)의 토니 모리스 스트레티지스트는 "발표된 고용지표는 호주 경제의 성장 모멘텀이 충분하다는 것을 보여준다"며 "자국 통화 가치 상승에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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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P파리바의 로버트 란 외환 스트레티지스트는 "호주달러가 지금 당장은 아니더라도 연말까지 1달러를 돌파해 1.02달러에 거래될 것"이라며 "이미 외환 시장은 미국의 양적 완화 정책 기대감을 반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과거에도 한 차례 호주달러가 거침없이 상승세를 기록한 적이 있었다. 지난 2008년 7월 1호주달러는 0.9850달러까지 올라간 바 있다.
박선미 기자 psm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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